하나금융투자는 5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유지했다. 기존 제품들의 역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신제품 성과에 따라 고성장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선민정 연구원은 "작년 셀트리온헬스케어 고성장의 주역이었던 미국향 트룩시마는 이미 경쟁제품인 룩시엔스의 빠른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인해 처방량 기준으로는 룩시엔스 대비 낮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가격을 룩시엔스 수준으로 낮춘다 하더라도 작년 12월 승인받은 리툭산의 3번째 바이오시밀러인 암젠사의 리아브니(RIABNI)가 곧 출시를 예고하고 있어 트룩시마의 점유율을 확대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선 연구원은 "결국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해 탑라인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제품인 램시마 SC와 유플라이마(휴미라바이오시밀러)의 매출을 확대시켜야만 한다"며 "램시마 SC는 2021년 적응증 확대와 출시국가 확대를 통해 매출 규모를 증가시킬 예정이고, 2월 EMA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한 유플라이마는 연내 90% 이상의 유럽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