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작년 당기순익 3829억원…전년 대비 3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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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1-03-0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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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CS 도입 대비 변액보증준비금 1700억원 추가 적립 영향

지난해 교보생명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설계사 이탈을 막기 위한 특별지원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한 데다, 신지급여력제도(K-ICS)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변액보증준비금을 추가로 쌓았기 때문이다.
 

[사진=교보생명]

4일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교보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9.9% 감소한 3829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자산총계는 약 7조6000억원이 늘어난 115조4861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익 감소는 IFRS17·K-ICS 등 자본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충당금을 쌓았기 때문이다. 이 기간 교보생명은 금리 시나리오, 계리적 가정 등을 변경해 1700억원가량의 변액보험 보증준비금을 추가로 적립했다.
 
RBC비율, 운용자산이익율은 선방했다. 교보생명 작년 말 기준 RBC비율은 333%로 한화생명 RBC 239%, 삼성생명 RBC 353%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3.2%로 한화생명(1.6%), 삼성생명(3.2%)보다 우수한 수준을 유지했다. 운용자산이익률은 3.64%를 기록했다.
 
교보생명은 "주주 간 분쟁과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설계사 이탈 방지를 위한 특별지원 등 일시적 비용이 증가했으며 'K-ICS(신지급여력제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변액보증준비금을 추가로 적립한 결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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