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시각장애인도 원바디 세탁건조기 이용 편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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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3-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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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롬 워시타워 고객 위한 음성 매뉴얼, 점자 스티커 제공...제품군 확대 예정

LG전자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매뉴얼, 점자 스티커 제공을 통해 제품 접근성을 높이고 ‘고객 감동’ 실현에 나섰다.

LG전자는 최근 원바디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를 이용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특화된 음성 매뉴얼을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시각장애인은 음성 매뉴얼을 통해 도어를 여는 방향, 조작부·버튼 위치 등을 쉽게 연상할 수 있고 제품의 조작버튼을 누르면 상황별 소리도 안내받을 수 있다.

이 음성 매뉴얼은 서울시 소비재 정보마당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하면 된다.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은 신청자를 대상으로 트롬 워시타워 조작부 전면 패널에 붙이는 점자 스티커도 무료로 제공해 전원, 세탁·건조 코스, 옵션 등 버튼 위치를 확인하기 쉽도록 돕는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부사장)은 “LG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개발 단계부터 제품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월 국내 가전업체로는 처음으로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LG 가전제품 매뉴얼 제작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G전자와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은 트롬 워시타워를 시작으로 물걸레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M9 씽큐,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 등 LG전자 가전제품 전반으로 음성 매뉴얼, 점자 스티커 운영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장애인 사용자의 제품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LG전자의 이와 같은 노력은 △고객의 건강한 삶 △더 나은 사회 구현 △제품의 환경영향 저감 등을 추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LG전자를 비롯한 LG그룹은 ‘그룹이 나아갈 방향은 고객’이라는 경영이념에 맞춰 올해에는 ‘LG 팬덤’을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장애인 고객을 위한 제품 접근성 향상은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의도와 더불어 장애인 고객을 위한 ‘감동’을 완성해 그들을 LG의 팬으로 만들기 위한 포석으로도 풀이된다.
 

LG전자 모델이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를 이용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스티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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