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랜드 전 멤버 연우 의미심장 글 "많이 원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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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요 기자
입력 2021-03-0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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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우 인스타그램]


그룹 모모랜드 출신 배우 연우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오전 연우는 인스타그램에 공지영 작가의 신작 소설 '먼 바다'의 일부분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사랑해서!"라는 글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소설 '먼 바다'의 일부분인 "미워하고 많이도 원망했었다. 그러나 죽음이 더는 두렵지 않는 나이가 되고 보니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사랑한다고 말하고 미원하는 사람에게는 날씨가 춥죠? 하고 인사하고. 살아보니 이 두마디 외에 뭐가 더 필요할까 싶다"라는 문구가 담겨있다.

 

[사진=연우 인스타그램]


2016년 모모랜드로 데뷔한 연우는 2019년 11월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최근까지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터치', '앨리스', '라이브온', '바람피면 죽는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연우가 모모랜드를 탈퇴할 당시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는 "연우 양은 모모랜드 활동에 대한 애정이 깊었으나 배우 활동과 병행하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해 팀을 떠나 당사 소속 배우로서 활동에 집중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연우가 팬카페에 "청춘을 바친 일을, 새로운 시작을 위해 깨끗이 포기할 만큼 용감한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라며 "내가 지금 새로운 일을 하는 건 이 이상의 선택권이 없어서다. 이렇게 해야 내 꿈의 연장선을 이어갈 수 있고, 이렇게라도 해야 살 것 같다"고 탈퇴 심경글을 올리면서 자진 탈퇴가 맞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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