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2030년까지 전기차 회사로 '대전환'...판매방식도 싹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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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1-03-0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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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가 2030년까지 완전한 전기차 회사로 거듭난다. 또 앞으로 선보이게 될 순수 전기차는 온라인을 통해서만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볼보는 2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볼보 리차지 버추얼 이벤트'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내놨다. 볼보는 글로벌 포트폴리오에 있어 내연기관의 비중을 점차 축소하고, 앞으로 더 많은 순수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10년 내로 완전한 프리미엄급 전기차 제조사로 변신해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새로운 고객 경험 프로세스와 함께 전통적인 홀세일(wholesale) 정책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볼보는 향후 선보이는 순수 전기차는 온라인을 통해서 판매한다. 여기에 고객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고객 서비스 패키지도 함께 갖출 예정이다. 볼보는 이를 통해 구매 과정에서의 복잡성을 근본적으로 줄이면서, 투명하게 운영되는 정찰제 모델을 구축한다.

온라인 판매 채널에 대한 대규모 투자도 진행한다. 강력한 고객 관계 체계도 구축한다. 특히 리테일 파트너들은 현재 고객 경험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자동차 판매나 출고 준비, 배송 및 관리 서비스 등의 핵심 서비스를 계속해서 책임지게 된다.

렉스 케서마커스 볼보 글로벌 커머셜 오퍼레이션 총괄은 "볼보의 미래는 전기, 온라인, 성장이라는 세 가지 요소로 정의된다"며 "우리는 고객이 차를 타고 운전을 하는 동안 느끼는 복잡함을 제거함으로써 안심하고 볼보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하칸 사무엘손 볼보 최고경영자(CEO)는 "성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성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기와 온라인이라는 미래에 함께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며 "우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 전기차 세그먼트에서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볼보자동차 순수 전기차 'XC40 리차지'. [사진=볼보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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