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등 3개 계열사 '미등기임원'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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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2-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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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미등기임원으로 지주사격인 ㈜한화를 비롯한 3개 계열사에서 그룹을 이끈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다음달 중 모회사이자 △한화 △화학·에너지 계열사 한화솔루션 △건설·서비스 계열사 한화건설에 적을 두고 한화그룹 회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김 회장은 한화에서는 항공우주 및 방위사업 부문의 미래기술 확보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에서는 그린수소에너지 등 친환경에너지 사업 역량 강화 및 미국 등 글로벌 그린에너지 사업을 지원한다. 한화건설에서는 글로벌 건설업체와의 협력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힘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김 회장의 행보에 대해 “계열사들의 일상적인 경영활동에 관여하기 보다는 그룹 전반에 걸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과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사업 지원 등의 역할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사진=한화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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