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금리 치솟자 원·달러 환율도 급등…12.7원 오른 1120.5원 출발

백준무 기자입력 : 2021-02-26 10:24
원·달러 환율이 미국 국채금리 급등의 여파에 따라 26일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12.7원 오른 1120.5원으로 출발했다.

이 같은 급등세는 간밤 미국 국채금리가 치솟은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최고 1.61%까지 올랐고, 이에 따라 나스닥에서는 대형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종목이 떨어졌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9.85포인트(1.75%) 내린 31,402.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6.09포인트(2.45%) 떨어진 3,829.34에, 나스닥 지수는 478.53포인트(3.52%) 떨어진 13,119.4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수요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양상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 장기 동결을 시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선 예상보다 일찍 테이퍼링이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24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물가상승률 목표치에 도달하는 데 3년 이상 걸릴 수 있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주가 급락 속 위험 기피와 위안 환율 상승 등에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전일 순매수로 전환한 국내 증시 외국인은 재차 매도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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