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에도 날았다” 셀트리온제약, 지난해 매출·영업익·순익 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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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1-02-2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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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셀트리온제약 제공]



셀트리온제약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매출·영업이익순이익이 모두 크게 늘어나며 고공행진했다. 셀트리온그룹에 편입된 뒤 최대 실적이다.

케미컬·바이오 의약품을 비롯한 모든 사업부문의 성장이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335억6000만원, 영업이익 236억2000만원, 당기순이익 209억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4.6%,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 60.3%, 143.4% 증가했다.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셀트리온그룹 편입(200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실적 호조의 견인차로 케미컬, 바이오의약품 등 전 사업부문의 성장을 꼽았다. 특히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 규모가 확대된 글로벌 케미컬 제품의 선전이 유효했다.

대표 품목인 간장용제 고덱스는 약 65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단일품목 최대 매출을 냈다. 램시마, 허쥬마, 트룩시마 3종의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매출도 약 43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성장했다. 또한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CT-G7을 포함한 6종의 글로벌 케미컬 의약품은 생산과 출하량을 늘리며 약 4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회사는 주요 품목의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고 마케팅을 강화해 실적 확대에 집중하는 한편, 신규 성장동력에 대한 준비와 관리도 철저히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연말 판매 권리를 확보한 ‘이달비’, ‘네시나’, ‘액토스’, ‘화이투벤’, ‘알보칠’ 등 신규로 제품 라인업에 편입된 품목을 필두로 ETC(전문의약품) 및 OTC(일반의약품)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국내에 론칭한 피하주사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SC’의 성공적인 시장 정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올해는 ‘램시마SC’를 비롯해 신규 당뇨병 치료제, 고혈압 치료제 등 선전이 예상되는 제품을 다수 확보한 만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단계 높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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