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인문감성 더한' 혁신교육지구 시즌Ⅲ···51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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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1-02-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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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의정부시장(사진 왼쪽)과 유종만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이 23일 의정부시청에서 혁신교육지구 시즌Ⅲ 사업 부속합의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의정부교육지원청과 혁신교육지구 시즌Ⅲ 상세 사업내용을 담은 부속합의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앞서 경기도교육청과 시즌Ⅲ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와 교육지원청은 혁신교육지구 시즌Ⅲ 비전을 '경계를 넘어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혁신교육 실현'으로 정하고, 오는 3월부터 5년간 10개 사업을 추진한다.

예산은 시가 31억7700만원, 교육청이 19억2800만원 등 51억500만원을 투입한다.

혁신교육지구는 기초자치단체와 교육청이 행·재정적으로 협력해 아이들을 위한 마을 교육 공동체를 구축,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2011년 시즌Ⅰ을 시작으로 2018년 시즌Ⅱ를 포함해 10년간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추진해왔다.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에듀테크(EduTech)'을 미래 교육의 핵심으로 정하고, 다양한 융합과학기술 교육을 지원해왔다.

소프트웨어 교육기반을 조성하고, 3D프린팅, 로봇, 드론, 태블릿PC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4차 산업혁명 교육 활성화에도 나섰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수업 수요가 커지자 혁신교육지구 사업 예산을 초·중·고교 무선단말기 지원에 쏟아붓기도 했다.

여기에 인문감성 교육을 접목한 시즌Ⅲ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 핵심역량을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주요 사업은 인문감성 교육, 미래교육역량 강화, 경기꿈의학교 운영, 의정부형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등이다.

안병용 시장은 "10년간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실시해 혁신교육 모델을 구축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그동안 축적해 온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교육 혁신과 미래 교육을 대비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의정부시는 지난 19일 육아종합지원센터 2021년도 상반기 운영위원회를 열고 2020년 사업결산 및 2021년 주요사업계획을 보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운영위원회는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서면회의로 대체됐으며,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변화된 양육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보육 방안이 논의됐다. 조상원 의정부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지역 내 육아지원 거점기관으로 영유아 놀이·교육지원과 보육컨설팅 제공, 대체교사 지원, 아이사랑놀이터 운영 등 포괄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1년 주요사업계획으로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고립된 가정양육이 늘어나면서 이로 인한 양육스트레스가 아동학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온라인 부모교육과 아동학대 예방캠페인을 확대·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육교직원의 직무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마음마누기 토닥토닥 집단 상담과 힐링콘서트 등이 진행되며, 가정양육 지원사업으로 전문가 부모상담과 부모소모임(모꼬지) 등이 추진된다.

정효경 보육과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제안된 다양한 의견을 보육사업에 적극 반영하고, 방역상황에 따라 대면 및 비대면 사업을 병행하여 한발 앞선 포스트코로나 시대 맞춤보육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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