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센터는 '역전근린공원'···4월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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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1-02-2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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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센터 예정 부지.[사진=의정부시 제공]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코로나19 감염증 백신 우선접종센터로 '의정부역 역전근린공원'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역전근린공원에 접종공간과 대기실 등을 갖춘 접종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역전근린공원에 접종센터를 선정한 배경으로 자연환기, 대규모 접종가능 면적, 교통 편의성 등을 들었다.

이달 말 공사에 들어가 4월 전 접종센터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접종센터가 문을 열면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119구급대원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을 대상으로 먼저 접종이 이뤄질 전망이다

시는 앞선 오는 26일부터 요양병원 13개와 요양시설 74개소의 65세 미만 환자, 입소자, 종사자 등 3532명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을 시작한다. 

이 중 92~93%가 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예방접종을 하게 될 백신 종류는 아스트라제네카다.

시는 다음 달까지 이들의 1차 예방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4~5월 2차 예방접종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요양병원은 병원 자체로 접종한다. 요양시설은 시설별 협약 의료기관 또는 의사, 보건소 시설 방문, 보건소 내방 등 3가지 방법으로 접종에 나선다.

시는 이를 위해 의사와 간호사, 행정요원을 구성된 방문접종팀을 구성했다. 현장점검반도 구성해 백신 보관, 이상반응 대처 등을 점검한다.

시는 백신이 추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3월 이후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119구급대원·역학조사관·검역 요원·검체채취요원 등 1차 대응요원, 코로나19 취약시설, 의료기관 보건 의료인 등의 순으로 백신 접종을 할 예정이다.

이어 7월 이후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만 18세 이상 전 시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에 나서 12월까지 마친다는 방침이다.

의정부지역 접종대상자는 전체 인구 46만390명 중 18세 이상 85.4%인 39만3460명이다.

시는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인 11월 이전에 2차 접종을 마쳐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목표다.

임신부와 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접종 여부를 결정한다.

안병용 시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백신 접종에 마칠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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