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촌 가리지 않고 청년 고용 타격 컸다

최다현 기자입력 : 2021-02-23 12:00
청년 취업자 시 -7.9%·군 -9.6% 감소 상·하반기 연속 취업자 감소는 통계 작성 이래 처음

[통계청 제공]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의 여파로 도시와 농촌 지역을 가리지 않고 취업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반기 모두 취업자가 감소한 것은 2007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특히 청년층 취업자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 집계결과'에 따르면 하반기 시지역 취업자는 1299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만3000명(-0.7%), 군지역은 206만5000명으로 2만9000명(-1.4%) 감소했다.

고용률은 시지역이 59.5%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하락했으며, 군지역은 67%로 0.3%포인트 낮아졌다. 15~64세 고용률은 시지역이 64.8%, 군지역이 72.2%로 군지역의 고용률이 시지역보다 7.4%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특히 청년층은 도시와 농촌 지역 가릴 것 없이 고용 타격이 컸다. 시지역 청년층 취업자는 167만명으로 14만3000명(-7.9%), 군지역 청년 취업자는 15만3000명으로 1만6000명(-9.6%) 감소했다. 상반기에도 시지역 청년층 취업자는 164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15만1000명(-8.4%) 줄었으며, 군지역은 15만2000명으로 2만1000명(-12.2%) 감소한 바 있다.

시·군 지역 청년 취업자가 상·하반기 연속 동시에 감소한 것은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하반기 청년층 취업자 비중은 시지역은 12.8%로 전년동기대비 1.0%p 하락했고, 군지역은 7.4%로 전년동기대비 0.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령층 취업자는 시·군 모두에서 증가했다. 시지역의 고령층 취업자는 382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만6000명(4.5%) 증가했고, 군지역은 110만4000명으로 2만8000명(2.6%) 늘었다. 고령층 취업자의 비중도 시지역은 29.4%로, 전년 동기 대비 1.5%포인트, 군지역은 53.5%로 2.1%포인트 상승했다.

시·군 지역의 실업률과 실업자도 상승했다. 이는 통계조사 시점이 지난해 10월인 만큼 8월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이 남아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지역 실업률은 3.9%로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군지역 실업률은 1.5%로 0.2%포인트 올랐다. 시지역 실업자는 5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만4000명(21.6%) 증가했으며, 군지역은 3만1000명으로 3000명(11.1%) 증가했다.

9개 도의 시지역 고용률을 시별로 보면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73.2%), 충청남도 당진시(68.9%), 서산시(67.2%)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경기도 동두천시(51.7%), 과천시(53.3%), 남양주시(54.1%) 등은 낮게 집계됐다.

군지역 고용률은 경상북도 울릉군(84.3%), 전라북도 장수군(79.6%), 전라남도 신안군(77.3%) 등에서는 높게, 경기도 양평군(59.6%), 전라남도 무안군(60.3%), 경기도 가평군(60.4%) 등에서는 낮았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취업자 감소 폭이 깊어졌는데 시지역과 군지역 모두 고용률이 하락하는 모습으로 반영됐다"며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등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정 과장은 "또한 코로나19 확산 초기 주요국의 경제 봉쇄로 인해 제조업 취업자 수가 감소한 영향이 반영돼 시·군 중 제조업에 기반을 두고 있는 지역의 취업자 감소 폭이 깊고 실업률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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