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신현수와 검찰 중간간부 인사 충분히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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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1-02-2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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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서 밝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2일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과 인사안을 충분히 협의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신 수석과 중간간부 인사 협의를 거쳤느냐'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제 판단으로는 충분한 소통이 됐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채널(소통창구)을 밝히기 어렵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 7일 검찰 고위간부 인사 발표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 재가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도 "청와대 발표로 갈음한다"며 "인사 과정을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청와대는 사의 파동이 있었던 신 수석이 업무에 복귀했다며, (신 수석이) 휴가 중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박 장관과 협의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또 법무부가 문 대통령 재가 없이 인사를 발표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박 장관은 추가 인사과 관련해서는 "고검검사급 인사를 곧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개혁과 함께 과거 6개월마다 반복됐던 세 차례 인사를 통해 업무 연속성이 다소 흔들린 게 아니냐는 관점에서 최소 규모 인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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