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이언주, 反박형준 단일화 합의…25일까지 완료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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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2-2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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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단 박민식-이언주 양자 단일화…“박성훈 결단 기다린다”

국민의힘 부산시장 본경선에 박민식(왼쪽부터), 박성훈, 박형준, 이언주 예비후보가 진출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 후보인 박민식‧이언주 예비후보가 22일 단일화에 합의했다. 박형준 예비후보의 여론조사상 우세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반(反) 박형준 단일화인 셈이다. 박성훈 예비후보는 참여하지 않았다.

두 후보는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단일화 합의문을 발표, 오는 25일까지 단일화 작업을 완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파렴치한 권력형 성추행 사건으로 치러지는 4·7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필승을 거두기 위해서는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경쟁력과 도덕성을 갖춘 깨끗한 인물, 부산시정 리더십의 세대교체가 가능한 인물, 내년 대선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 정권교체를 완수할 수 있는 인물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단일화 방식은 여론조사기관이 23일부터 실시하는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더 많은 지지율을 받은 사람이 단일 예비후보가 되기로 했다. 아울러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기로 했다.

두 후보는 “단일화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이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며, 탈락한 예비후보는 단일화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경선에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고 했다.

두 후보는 박성훈 후보의 결단도 요구했다. 이언주 예비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박성훈 후보에게도 문은 열려있다. 부산의 세대교체와 새 시대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박 후보의 결단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앞서 박성훈 후보는 지난 15일 토론회에서 “단일화는 명분이 있어야 한다. 명분 없는 인위적인 정치공학적 단일화는 생각해 본 적 없다”며 “명분이 있으면 동참할 여지는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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