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대한체육회, 가해자 두둔…피해자가 자녀라도 이럴거냐”

황재희 기자입력 : 2021-02-18 17:46
대한체육회 "청소년기에 무심코 저지른 행동으로 평생 진입 막는 것은 가혹"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아주경제 DB]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학교폭력(학폭)으로 논란이 된 프로배구 사건과 관련해 대한체육회를 비난하고 나섰다.

양 의원은 18일 오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체육계 학교 폭력 사건이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며 “그런데 통절한 반성을 해도 모자랄 대한체육회가 황당한 반응을 내놨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 전용기 의원이 체육계 가혹행위 관련 대한체육회의 추진 방향을 묻는 질의서에 ‘청소년기에 무심코 저지른 행동으로 평생 체육계 진입을 막는 것은 가혹한 부분도 일부 있을 수 있다’고 답변했다”고 덧붙였다.

또 “학교 폭력 관련 입법 미비와 추가 보완해야 할 점을 묻는 질의에도 ‘학교 폭력 가해자에 대해서도 사회에 재진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며 가해자 복귀에 초점을 뒀다”며 “피해 학생이 여러분의 자녀였다고 하더라도 이런 식의 답변을 하겠냐. 학교 폭력은 엄연한 범죄”라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범죄를 막을 생각은 않고, 가해자의 복귀 대책에만 몰두하는 것이냐”며 “도대체 대한체육회는 누구를 위한 체육회냐. 가해자를 위한 체육회냐. 학교 폭력 근절 의지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한체육회장이 직접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하며 “정부 당국도 국민이 납득할만한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모두가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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