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누적관객 7만 명 돌파···‘2021 커피콘서트‘ 상반기 라인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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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위준휘 기자
입력 2021-02-1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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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3월 17일, 4월 14일, 5월 12일, 6월 16일, 7월 21일 예정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오는 3월부터 2021 커피콘서트가 시작한다. [사진=인천문화예술회관]

인천시가 누적관객 7만 명을 돌파하며 인천의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매김한 ’커피콘서트‘의 상반기 총 5회차의 라인업을 공개한다.

지난 2008년에 시작해 매달 한 번, 셋째 주 수요일 오후 2시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커피콘서트‘는 향긋한 커피 한 잔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만나는 마티네 콘서트다.

지난 13년 동안 문화 활동에 누구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주부들은 물론, 저녁 관람이 쉽지 않은 자영업자와 은퇴 후 여가를 적극적으로 즐기는 액티브 시니어까지 매니아층으로 끌어들이며 지지기반을 더 넓고 단단하게 다지고 있다.

올해 커피콘서트는 다음달부터 시작해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상반기에는 기존 관객들의 호응이 좋았던 장르인 재즈, 클래식, 대중 음악 외에 연극과 월드뮤직 등 이색적인 공연들이 준비됐다.

한국 뮤지션 최초로 세계적인 재즈 레이블 Verve에 솔로 앨범 Kiss Me와 Tenderly를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 온 ’Moon(혜원)‘이 커피콘서트 첫 무대의 막을 연다.

봄이 시작되는 길목에서 그녀의 대표곡들과 팝송, 재즈 스탠다드 곡,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재해석해 들려주며 힐링의 시간을 마련한다.

오는 4월에는 지난 2018년 지나 바카우어 국제 아티스트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과 지난 2016년 힐튼 헤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수상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찾아온다.

모차르트부터 쇼팽과 라흐마니노프를 지나 인상주의 라벨까지 끊임없이 새로움에 도전하며 음악을 완성해 가는 신창용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그의 개성과 내면의 음악적 세계를 오롯이 만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5월에는 탄탄한 스토리와 휴먼 코미디 장르 특유의 감동으로 대학로 최고의 관객 만족도를 받은 바 있는 연극 ’뷰티풀 라이프‘가 준비돼 있다.

인생이라는 큰 쳇바퀴 안에서 결혼을 통해 만난 남녀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평생을 동고동락하다 홀로 남겨질 이별을 떠올리며 작은 선물을 준비하는 마음을 신선한 연출로 무대 위에 펼쳐 보인다.

또한 오는 6월에는 지난 2013년 전통타악기와 해금·건반·보컬·퍼커션·피리·태평소 등 서로 다른 음악 색을 가진 여성뮤지션들이 만나 결성한 그룹 ’the튠‘이 무대를 책임진다.

이들은 한국 전통음악에서 창작의 모티브를 찾아 오늘의 시선으로 해석하는 실험적인 음악을 추구하고 있으며, ’월담‘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한 발짝 뒤로 물러나 보면 희극이 되고 마는 삶의 아이러니를 노래한다.

오는 7월에는 싱어송라이터 ’이현우‘가 시원한 가창력과 더욱 깊은 감성으로 돌아온다. 특유의 웃음소리와 어눌한 말투로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드라마, CF, 방송인, 뮤지컬배우를 넘나드는 그가 기타와 건반으로 구성된 어쿠스틱 버전을 준비해 상반기 커피콘서트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이동선 기획운영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수칙 대응을 위해 올해 시즌권은 판매가 중단되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대면 공연과 온택트) 공연을 유연하게 오가며 운영할 계획”이라며 “체온 체크와 마스크 착용, QR코드 시행 등 관객과 출연진의 안전, 그리고 쾌적한 관람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 하고 있으니 시민분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나기운 인천문화예술회관장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마음의 면역력이 중요한 때라며, 커피콘서트를 통해 시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긴장감과 피로를 좀 덜어 낼 수 있도록 알찬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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