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계와 상생나선 LG유플러스 "뮤지컬 명성황후 TV로 즐기세요"

LG유플러스는 LG헬로비전과 함께 IPTV 서비스 ‘U+tv’, 케이블TV 서비스 ‘헬로tv’에서 국내 창작 뮤지컬 ‘명성황후’를 실시간 독점 중계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관계자가 ‘명성황후’ 공연 실황 콘텐츠를 알리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TV에서도 뮤지컬과 연극 등 창작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예술업계와 협력에 나섰다.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공연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문화 활동이 어려워진 고객에게도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LG유플러스는 LG헬로비전과 함께 IPTV 서비스 U+tv, 케이블TV 서비스 헬로tv에서 국내 창작 뮤지컬 '명성황후'를 실시간 독점 중계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25주년 기념 공연으로 새롭게 단장한 명성황후는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에 진출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무대는 '새로운 25년'이라는 콘셉트를 앞세워 무대와 의상, 소품 디자인 등 전체적으로 진화된 모습으로 선보인다.

이번 실시간 중계는 예술의전당 영상화 사업 '싹 온 스크린(SAC ON SCREEN)'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싹온스크린은 코로나19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상실한 국민들을 위해 시공간 제약 없이 어디서나 공연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된 사업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로도 생동감을 느낄 수 있도록 9대 이상의 중계 카메라로 공연 실황을 담아냈다.

고객들은 오는 27일과 28일 양일 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리는 무대를 TV를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된다. 시청 티켓은 15일부터 U+tv와 헬로tv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U+tv에서는 280·281번, 헬로tv에서는 275번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콘텐츠 이용료는 2만원(VAT별도)으로 현장 티켓 대비 최대 85% 저렴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공연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연극과 뮤지컬 등의 영상화 제작을 지원하고 IPTV와 모바일TV에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해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공연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서울연극협회, 한국뮤지컬협회,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와 함께 '대학로Live' 서비스를 기획했다. 대학로 공연을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영상으로 촬영해 U+tv와 U+모바일tv에 제공하는 것으로, LG유플러스가 공연 영상 제작비 일체를 모두 부담한다.

LG유플러스는 대학로 소극장뿐만 아니라 국내 대표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 LG아트센터와도 제휴해 무관중 공연을 영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월 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진행되는 '모차르트 주간' 공연 콘텐츠를 국내 독점 공개한 바 있다. 해당 공연에서는 모차르트가 어린시절 작곡한 'Allegro in D K 626b/16(알레그로 D장조)'가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해당 콘텐츠들은 이용자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헬로tv에서 제공했던 대학로Live 콘텐츠는 공연 카테고리 이용량의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공연 VOD 이용률도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정대윤 LG유플러스 미디어파트너십담당은 "공연장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이 실시간으로 배우들의 표정과 목소리를 실감나게 느끼며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