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유튜브 채널 주린이들 유입에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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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1-02-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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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자사 유튜브 채널 '미래에셋 스마트머니'에 출연해 개인투자자들에게 자신의 투자철학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 스마트머니 유튜브 캡처]


증권사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동학개미운동으로 일컬어지는 개인 투자자들의 증시유입이 가파르게 이어지면서 투자에 대한 노하우와 종목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한 주린이(주식+어린이)들의 구독행렬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장 눈에 띄는 증권사 유튜브 채널은 미래에셋대우가 운영하는 ‘미래에셋 스마트머니’다. 그간 해외사업에 열중하면서 공식행사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던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회장이 직접 출연해 투자 경험과 전략 등을 공유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월 14일 박 회장이 등장한 영상이 올라오기 전 13만명 수준이었던 채널 구독자 수는 12일 기준 48만7000명으로 35만명이 증가했다.

박 회장은 반도체와 전기차 등 개별 업종 전략을 필두로 ‘주린이’를 위한 조언과 부동산, 노후준비 등을 주제로 애널리스트 등과 토론하는 형식으로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아이디어를 공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증권사 유튜브 채널 중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키움증권의 ‘채널K’다. 현재 구독자는 65만명으로 지난해 11월 25일에 10만명을 돌파한 후 석 달도 채 되지 않아 6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특히 ‘서상영의 시황분석’과 ‘이진우의 마켓리더’, ‘애널리스트 토크쇼(애톡쇼)’는 킬러 콘텐츠로 투자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삼성증권의 ‘삼성POP’ 채널 구독자 수는 55만여명으로 작년 11월 10만명을 기록돌파한 뒤 급성장 중이다. 매일 오전 8시에 하는 라이브 방송 ‘모닝브리핑’, 국내 종목을 소개하는 ‘주간유망종목’, 해외 주식 정보를 제공하는 ‘미스터해외주식’ 등이 대표 콘텐츠로 꼽힌다.

특히 삼성증권은 설 연휴 기간동안 ‘해외주식 퀴즈 이벤트’를 열고 설 연휴 기간 삼성증권 공식 유튜브에 업로드되는 해외주식 관련 영상을 확인하고 퀴즈를 맞히면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운영중이다.

또 하나금융투자의 ‘하나TV’는 9만2000명, 한국투자증권의 ‘뱅키스’와 KB증권의 ‘마블TV’는 각각 7만4000명, 3만4000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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