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신규 편입 기업 주가 ‘평균 2%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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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1-02-1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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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코스피에 상장한 첫날인 지난해 10월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기념식에서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앞줄 왼쪽)과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코스피200에 신규로 포함된 종목들의 주가는 편입 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편입 발표 이전까지는 주가가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해 편입 이전보다 성과가 좋은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1일 코스피200에 새로 편입된 10개 종목의 주가는 편입 후 지난 10일까지 평균 -1.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코스피200에 신규 상장한 기업으로는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빅히트를 시작으로 신풍제약, 씨에스윈드, 두산퓨얼셀, 한화시스템, 키움증권, 지누스, 대웅, 삼양식품, 남선알미늄 등이다.

코스피200이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보통주 중 각 산업군을 대표하는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선물이나 옵션,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금융상품의 기초지수로 활용돼 편입 시 통상 패시브 자금(지수 추종 펀드 등의 자금)의 유입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주가는 편입 이전이 더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수 편입이 발표된 작년 11월 25일 이후 실제 편입일 전날까지 이들 종목의 주가는 평균 19.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5.6%)을 웃도는 수치다.

종목별로 주가 상승률을 살펴보면 편입 뒤 한화시스템이 34.6%가 올라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고, 빅히트가 27.5%로 뒤를 이었다. 또 두산퓨얼셀도 23.7% 상승했다. 반면 신풍제약(-58.9%), 씨에스윈드(-36.8%), 남선알미늄(-9.3%) 등은 마리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곧 기업의 실적이나 성장성 등에 따라 주가상승률 역시 천차만별로 진행된다는 걸 의미한다.

코스피200과 같은 날 정기 변경이 이뤄진 코스닥150의 경우에는 편입 발표 이후부터 편입일 전날까지 평균 1.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코스닥(6.5%)상승률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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