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인베스터 데이] 내년 최초 PBV 모델 공개..."2030년 100만대 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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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1-02-0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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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8년 군수차량 개발 노하우 적용

  • 발 빠른 시장 진입...제품 세분화

기아가 내년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최초의 모델인 'PBV01'을 출시한다. 기아는 PBV01을 시작으로 2030년에는 연간 100만대의 PBV를 판매해 글로벌 1위가 되겠다는 목표다.

기아는 9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PBV는 용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기능으로 변하는 자율주행 지상 모빌리티다. 이동 중 PBV 안에서 개인이 휴식을 즐길 수도 있고, 대중교통, 병원, 약국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도 있다.

업계에서는 2030년 전세계 자동차 시장수요의 25%를 PBV가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주요 도시별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전기차 기반의 PBV가 주류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48년간의 군수차량 개발을 통해 확보한 특수 설계 역량과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외부 특장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대량 생산과 유연한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 같은 역량을 활용해 누구보다 빠르게 초기 PBV 시장에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또 세분화된 제품 구성을 통해(모빌리티향, 물류향, 리테일향 등)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예정이다. 

본격적으로 PBV 수요가 확대되는 2023년부터 기아는 오픈 이노베이션과 독자 플랫폼 개발을 통해 사업을 확장한다. 더불어 다양한 파트너십과의 연계를 통해 경쟁력 있는 PBV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도화된 자율 주행 기술을 접목해 PBV 시장 확대에도 힘쓸 계획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9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열린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기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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