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현대카드 손잡고 특화 신용카드 만든다…SME 성장 촉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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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2-0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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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성숙 대표 "감성자극 혜택 제공하겠다"

네이버가 현대카드와 손잡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에 특화된 전용 신용카드(PLCC)를 만든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를 늘리고 이용을 더욱 활성화해 네이버 디지털서비스 기반 중소사업자(SME) 성장을 촉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네이버는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PLCC 상품 출시, 운영,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현장에 참석했다.

네이버는 PLCC 출시를 통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포함한 커머스 사업부문의 실적을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최근 발표된 네이버의 작년 매출 가운데 커머스 부문은 1조897억원으로 전년대비 37.6% 증가했다. 당시 네이버는 SME의 온라인 전환과 성장에 힘입어 커머스부문 중 4분기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이 전년동기대비 76% 증가했고, 다양한 SME 지원책을 통해 스마트스토어 41만개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또 네이버는 지난달 21일 기존 혜택을 유지하며 월이용료가 1000원 저렴한 네이버플러스 연간 멤버십을 출시해, 멤버십 충성이용자 확보와 제휴사 협업 확대에 나선 상태다. 네이버는 멤버십 회원의 쇼핑 거래액이 미가입자 대비 5배에 달하고 웹툰과 시리즈에서 활용 가능한 '쿠키'를 선택할 수 있게 해 SME와 창작자 보상으로 연결시키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의 증가는 커머스부문 전체 거래액 증가와 이를 통한 상태계 참여 SME·창작자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대카드와의 협력을 통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특화 PLCC 출시는 이를 더욱 가속화하기 위한 네이버의 포석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정서적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네이버에서 활동하는 SME와 창작자의 성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양사는 급성장하고 있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기반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월 4900원의 기본 구독료를 낸 이용자에게 네이버페이 결제시 5% 적립 혜택을 지급하는 서비스로 작년 6월 출시해 6개월만에 250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연간 멤버십의 경우 구독료는 월 3900원으로 저렴해진다.

PLCC는 신용카드사와 파트너사가 전사적 협력 관계를 맺고 기획, 브랜딩, 운영, 마케팅 등 전 과정을 함께 추진하는 신용카드를 뜻한다. 현대카드는 앞서 이마트, 코스트코, 스타벅스, 배달의민족 등 기업과 협업해 PLCC를 출시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왼쪽)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사진=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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