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비야디, 자회사 3곳에 증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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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2-0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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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달한 자금 운영자금·연구개발 투자에 사용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비야디.[사진=웨이보 캡처]


중국 토종 전기차업체 비야디(比亞迪, 002594, 선전거래소)가 현금출자 방식으로 자회사 3곳에 증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3일 중국 경제 매체 진룽제에 따르면 비야디 이사회는 전날 밤 자회사 비야디 자동차공업유한회사에 8억5000만 달러(약 9471억원)를, 비야디자동차유한회사와 비야디 공급망관리유한회사에는 각각 30억 위안(약 5172억원) 상당의 증자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기업 운영자금, 연구개발(R&D)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비야디가 2014년 H주 주주배정 유상증자, 2016년 A주(중국 본토주식) 제3자배정 유상증자, 지난달에 이어 네 번째 시행하는 것이다.

최근 비야디는 실탄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앞서 지난달 비야디는 주당 225홍콩달러로 6명 이상의 주주 배정을 통해 1억3300만주 H주를 발행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아시아 자동차기업의 최대 규모이자 홍콩 증시 역사상 비금융기업의 최대 신주 발행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화시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비야디가 유상증자로 R&D 경쟁력을 높이고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비야디의 2021~202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2.23/2.71위안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예상 주가수익배율(PE)은 98/81배로 전망했다. 비야디의 투자의견은 '비중 확대'로 유지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비야디의 주가는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2일 비야디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76% 급등한 267.52위안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가총액은 7176억 위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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