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주거문화도 바뀐다…아파트 단지 커뮤니티 차별화 신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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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기자
입력 2021-02-0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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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여가·학습·업무까지 한번에 가능한 '입주민 편의시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주거 트렌드도 바뀔 전망이다. 집 안이나 아파트 내부에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갖춰진 단지가 늘어나면서다.
 

단지 내 그린카페 개념도. [자료=DL이앤씨]


2일 DL이앤씨는 인천시 영종국제도시 A28블록에 짓는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상 29층 16개동 전용면적 84~98㎡ 1409가구로 구성됐다.

이곳에는 영종국제도시 분양 단지 중 최초의 실내체육관과 개인 오피스, 개인정원이 마련됐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한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한 셈이다.

금호건설은 세종시 6-3생활권 H2·3블록에 짓는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를 분양 중이다. H2블록은 최고 지상 34층 12개동 전용면적 59~100㎡ 770가구로, H3블록은 지상 35층 8개동 전용면적 59~112㎡ 580세대로 구성된다.

단지 내 입주민 편의시설로 피트니스센터와 맘스카페, 어린이놀이터뿐 아니라 최상층 스카이라운지와 주민공방, 신혼배움터 등이 설계에 반영됐다.

한화건설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193번지 일대에서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을 이번달 중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11개동 전용면적 64~84㎡ 1063가구 규모다. 반려동물 놀이터인 ‘펫 프렌즈 파크’와 트랙이 있는 체육관, 스터디룸, 쿠킹랩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삼성물산은 부산시 동래구 온천4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이번달 중 분양한다. 지상 최고 35층 36개동 전용면적 39~147㎡ 4043가구 규모 대단지다.

입주민 편의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와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와 수영장, 게스트하우스, 시니어클럽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예전에는 여럿이 만나 영화관에 가고 단체 운동을 하는 것이 노멀이었다“며 ”이제는 한정된 공간에서 취미나 운동 등을 즐기는 게 뉴노멀“이라고 설명했다.
 

단지 내 개인 오피스 개념도. [자료=DL이앤씨]


실제로 앞서 피데스개발과 더리서치그룹이 공동조사한 2020~2021 7대 주거 트렌드 중에서 위두(We Do)와 올인룸(All in Room)이 포함된 바 있다.

단지 내에서 인근 주민들과 운동부터 문화, 여가, 학습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아파트가 주목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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