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업생산 -0.8%… 2000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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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1-01-2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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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생산·소비·투자는 '트리플 증가'

[통계청 제공]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산업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감소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연간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과 건설업에서 줄어 전년 대비 0.8%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은 자동차와 금속가공에서는 감소했지만 반도체, 기계장비가 늘어 전년 대비 0.4% 증가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 부동산 등에서 증가했으나 운수·창고, 숙박·음식점에서 줄어 전년 대비 2% 감소했다.

연간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10.9%)는 늘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12.2%), 화장품 등 비내구재(-0.4%) 판매가 줄어 전년대비 0.2%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0.3%) 투자는 감소하였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8.6%) 투자가 늘어 전년대비 6.0% 증가했다.

12월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생산이 3.7%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서비스업과 건설업 생산이 줄어 0.3%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은 자동차(-8.6%) 등에서 감소했으나, 반도체(11.6%), 기계장비(10.0%)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3.7%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자동차(-6.6%) 등은 감소했으나 반도체(18.6%), 기계장비(7.2%) 등이 늘어 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비스업생산은 금융·보험(4.6%) 등에서 증가했으나, 숙박·음식점(-27.3%), 운수·창고(-3.2%) 등이 줄어 전월에 비해 1.1%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금융·보험(23.7%)업 상승폭이 컸으나 숙박·음식점(-39.5%), 운수·창고(-13.9%) 등은 급감해 2.2%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6.7%), 승용차 등 내구재(-1.7%)는 줄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9%) 판매가 늘어 전월에 비해 0.2%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가전제품 등 내구재(8.2%)는 늘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17.2%), 화장품 등 비내구재(-0.6%) 판매가 줄어 2.0%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선박 등 운송장비(3.4%) 및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0.2%)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0.9%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13.8%) 투자는 감소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3.7%) 투자가 늘어 5.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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