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국민의힘, 정치시간표만 있고 민생시간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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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01-2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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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구태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국민의힘을 향해 “정치시간표만 있고 민생시간표는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어제 소상공인 손실보장에 대해 지급 시기를 1, 2월에 하거나 아니면 4월 재보선을 한참 지나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현재 위기를 코로나 대란이라며 정부의 무능과 늑장 대처, 방역의 정치화 등 총체적 관리 부실이 낳은 인재(人災)라고 말했다”면서 “왜곡된 현실 인식이 안타깝고 충격적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같은 날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은 한국의 K-방역이 전 세계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지난 1년간 누적 확진자, 사망자 등 객관적 수치만 따져도 대한민국의 방역이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 분명하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의 말씀은 우리 국민을 모욕하고 방역에 짐만 되는 발언”이라며 “김 위원장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선거 끝나면 환자가 폭증할 것’이란 의사들의 편지가 쇄도한다고 했고, 정부가 코로나 검사를 의도적으로 축소한다는 가짜뉴스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은 사실을 왜곡하고 궤변을 반복하는 국민의힘의 구태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코로나 국난 극복을 위해 여야가 힘을 합쳐도 부족하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궤변과 몽니를 멈추고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일에 협력해 주길 촉구한다”면서 “상생연대 3법, 선도형 경제로 전환을 위한 규제혁신과 K-뉴딜 등 정작 논쟁과 고민이 필요한 건 민생과 미래를 위한 입법이란 점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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