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아파트 방문한 나경원 “35층 층고제한 풀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도형 기자
입력 2021-01-27 17:4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文정부, 좋은 집 살고 싶은 기본 욕구 틀어막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7일 강남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를 방문했다.

나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좋은 집에 살고 싶은 인간의 기본 욕구 틀어막았다”며 “24번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는 동안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부동산 투기 수요 탓만 했다”고 비판었다.

나 예비후보는 “재건축 규제를 풀고 은마아파트뿐 아니라 서울 전역에서 주민들이 원하는 재건축을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라고 했다.

나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소유를 범죄 취급하고, 종부세 부과와 재산세 인상 등을 통해 국민에게 고통을 줬다”고 했다. 이어 공약으로 △어르신 주택 장기보유자 보유세 절반 감면 △12억 이하 부동산소유주 재산세 한시적 절반 감면 △ 대출규제 완화 및 무주택자들을 위한 초저리 장기대출 마련 등을 제시했다.

나 후보는 “모든 서울시민이 갖고 싶은 집을 짓고, 사고 싶을 집을 살 수 있도록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강남지역 개발 당시 두 번째로 지어진 4,424세대 대단지 아파트다. 1996년부터 재건축 논의가 시작되었으나 서울시의 반대와 아파트 소유주와 상가조합원 간의 의견대립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은마아파트는 지난 2010년, 3전 4기 도전 끝에 정밀안전진단 결과 ‘조건부 재건축’에 해당하는 D등급을 받아 재건축 발판이 마련되었다.

그러나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가격상승 억제를 이유로 재건축 문턱을 높이자 서울시는 은마아파트의 49층 재건축 계획이 담긴 ‘은마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계획 수립안’에 대해 ‘미심의’ 결정을 내렸다.

나 예비후보는 “서울시의 ‘35층 층고제한’ 규제를 풀어 도시주택공급확대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