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군이 코로나19 지속 상황에 모든 기종의 농기계 임대료 100% 면제를 6개월 연장한다.
27일 화천군에 따르면 군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농가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임대료 전액 면제 기간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연장키로 했다.
이에 따라 화천지역의 농업인들은 사업소가 보유한 모든 기종의 농기계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해 4월부터 연말까지 임대료 전액 면제 조치로 농가 경영에 적잖은 도움을 준 바 있다.
지난해의 경우 모두 3,808 농가가 4,781대의 농기계를 빌려 영농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료 전액 감면 조치가 시행된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감면된 임대료 총액은 약 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화천군은 농기계뿐 아니라, 지난해 4월부터 연말까지 시행했던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 가공료 30% 할인 정책도 6개월 연장키로 결정한 바 있다.
습식, 건식 장비 등 총 54대의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가공지원센터는 지난해 5개 품목 가공제품 52톤을 생산해 2억6,974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9년 생산량 31.6톤, 판매액 1억7,701만 원과 비교해 약 50% 이상 급증한 수준이다.
지역에서는 사과, 양파, 아스파라거스 작목반 등을 비롯해 유통판매업으로 등록한 농업인들이 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농가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료 감면 연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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