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코로나 특수로 분기매출 47조원…클라우드만 전년비 5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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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1-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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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T거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비대면 트렌드의 혜택을 톡톡히 본 분기 경영 성과를 공개했다. 약 47조원에 달하는 매출과 20조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벌어들였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밝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특수를 확실히 누렸음을 드러냈다.

미국 MS 본사는 26일(현지시간) 매출 431억달러(약 47조원), 영업이익 179억달러(약 20조원), 순이익 155억달러(약 17조원)를 기록한 2021 회계연도 2분기(2020년 10~12월) 실적을 공개했다. 이날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증권가 MS 분기 실적이 클라우드사업 성장 가속화에 힘입어 매출 호조를 나타냈다고 평했다. 작년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 영향에 비대면 업무와 일상이 보편화되면서 기업과 개인의 클라우드서비스 이용이 늘었고, 이는 MS같은 기업의 클라우드 기반 제품·서비스 실적 증대로 이어진 셈이다.

MS의 회계 2분기 매출은 431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이가운데 퍼블릭클라우드서비스 '애저(Azure)', 윈도서버 등 서버 제품과 깃허브 및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포함하는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사업부문 매출은 146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MS는 이가운데 애저 사업의 매출만 50% 증가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기업용 오피스 제품 및 클라우드서비스, 소비자용 오피스 및 클라우드서비스, 링크드인, 다이내믹스 제품 및 클라우드서비스 사업을 포함하는 '생산성 및 비즈니스프로세스' 사업부문 매출은 134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MS는 이가운데 기업용 구독형 소프트웨어 제품 '오피스365 커머셜' 매출이 21% 증가했고, 소비자용 오피스 및 클라우드서비스 매출도 7%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개인용 구독형 소프트웨어 제품 '마이크로소프트365 컨슈머' 구독자 수는 4750만명을 기록했다.

개인용 윈도, 게이밍, 디바이스, 검색광고 등을 포함하는 '모어 퍼스널 컴퓨팅' 사업부문 매출은 151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이가운데 PC 제조사들에게 공급되는 윈도 OEM 매출은 1% 증가로 정체 수준을 보였지만, 수요 기업에 직접 판매되는 '윈도 커머셜 및 클라우드서비스' 사업 매출은 10% 증가했다. 엑스박스(XBOX) 콘텐츠 및 서비스 매출은 40% 증가했다. 서피스 기기 매출은 3% 증가, 검색광고 매출은 2% 증가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 [사진=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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