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러브 3세, 프레지던츠컵 美 대표팀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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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1-2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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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9월 美 퀘일 할로 클럽서 개최

데이비스 러브 3세[사진=PGA투어 제공]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가 2022년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단장에 선임됐다.

1994년 창설된 프레지던츠컵은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의 대항전이다. 역대 전적은 미국팀이 11승 1무 1패로 앞선다. 2003년 무승부 이후 8연승을 기록 중이다. 인터내셔널팀이 우승한 유일한 기록은 1998년 호주 멜버른에서다.

이 대회에서 유럽 선수들은 빠진다. 따로 진행되는 라이더컵(미국·유럽 대항전)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프레지던츠컵의 일정은 2022년 9월로 잡혀있다. 원래 일정은 올해였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됐다.

장소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위치한 퀘일 할로 클럽이다. 이 골프장은 개장 후 3번의 리노베이션을 거쳤다. 설계자(조지 콥)에 의해 1961년 개장했고, 1986년 아놀드 파마와 1997년과 2016년 톰 파지오(이상 미국)가 수정했다. 난도가 높은 코스로 2003년부터 현재까지 웰스 파고 챔피언십을 개최 중이고, 2017년에는 PGA 챔피언십이 개최됐다.

데이비스 러브 3세는 1997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우승자로 투어 통산 21승을 쌓았다. 라이더컵에서는 2012년과 2016년 단장을 역임했지만, 프레지던츠컵 단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단장만 3회(2013·2015·2017년) 역임한 바 있다. 선수 신분으로는 6회 출전했다.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는 "미국팀 단장으로 매우 적합한 인물이다. 단장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데이비스 러브 3세는 "선수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경기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데이비스 러브 3세에 맞서는 인터내셔널팀 단장은 트레버 이멀먼(남아공)이다.

지난 2019년 프레지던츠컵에서는 '숙명의 맞수' 타이거 우즈(미국)와 어니 엘스(남아공)가 각 팀 단장으로 활약했다. 당시 임성재(23)와 안병훈(30)이 출전해 선전했지만, 19 대 11로 패배했다.

프레지던츠컵은 한국 골프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지난 2015년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됐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배상문(35)이 미국팀을 끝까지 추격했으나, 15.5 대 14.5로 패배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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