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한국경제 4분기도 플러스 성장…방역이 곧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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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1-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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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전히 코로나19가 복병…참여방역도 중요

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지난해 4분기 한국의 경제성장이 플러스로 나타난 점을 강조하며 코로나19 3차 대유행 상황에서도 경제가 위축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연간 성장률은 마이너스 1%로 나타났다"라며 "당초 국내외의 전망치와 시장의 기대치에 비해서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젯밤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주요 선진국의 2020년 성장률 전망치가 –3%에서 –11%까지인 점과 비교하면, 세계적 팬데믹 상황에서도 위기에 강한 한국경제의 저력을 보여준 성과다"라며 "코로나19로 소비가 극심한 부진을 보였음에도, 수출과 투자, 그리고 정부의 포용적 재정정책이 그 충격을 완화한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 총리는 "지난해 크게 위축된 민간소비는 코로나19로 인한 민생경제의 고통을 짐작하게 한다"라며 "올해 1분기에도 경기회복의 흐름을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가 복병으로 남아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 정 총리는 "방역이 곧 경제입니다. 정부는 민생의 상처를 하루빨리 치유하고, 확실한 경제 반등을 이뤄내도록 코로나19 상황을 안정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국민들께서도 경각심을 늦추지 마시고, 우리 경제와 일상이 온전히 정상궤도에 오르는 그 날까지 참여방역으로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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