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만 쓰던 '갤럭시워치' 심전도 측정... 전 세계 31개국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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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1-01-2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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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독일∙영국 등 31개국으로 확대... 삼성 헬스 모니터 앱 출시 7개월 만에 100만명 이용

갤럭시워치3.[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건강 모니터링 앱 '삼성 헬스 모니터(Samsung Health Monitor)'가 오는 2월 전 세계 31개국에 진출한다. 이에 따라 해당 국가의 '갤럭시워치3'와 '갤럭시워치 액티브2' 사용자는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본인의 혈압과 심전도(ECG)를 측정·기록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이 CE(Conformity to European) 마킹을 획득하면서 관련 서비스를 프랑스∙독일∙영국 등 유럽 28개국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CE 마킹은 유럽 국가에 수입되는 상품이 소비자의 건강·안전·위생·환경 관련 역내 규격조건을 준수하고 신뢰성을 확보했을 때 부여된다.

이와 별도로 칠레·인도네시아·UAE에서도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이 도입돼 신규 진출국은 총 31개로 확대됐다. 기존에는 한국 이용자만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었다.

양태중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헬스팀장(전무)은 "지난해 6월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이 국내에서 최초로 출시된 이후 약 100만 명이 사용 중이다. 이번 31개국으로의 확산은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의 혁신적 서비스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활용해 혈압과 심전도를 측정하려면 사용자가 자신의 갤럭시워치와 갤럭시 스마트폰에 모두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내려 받아야 한다.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은 스마트 워치 사용자가 '갤럭시 웨어러블' 앱으로 자신의 기기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자동 설치된다. 이후 스마트폰 갤럭시 스토어에서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내려받으면 혈압·심전도 측정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난다.

혈압의 경우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실행하고 커프형 혈압계로 본인의 기준 혈압을 측정한 후 그 결과 값을 입력해두면 스마트 워치가 자체 측정한 맥박파형을 기준 혈압과 비교∙분석해준다. 단, 기준 혈압은 4주 단위로 보정해줘야 한다.

심전도도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다.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열고 스마트 워치를 착용한 손을 평평한 곳에 올려놓은 후 반대쪽 손의 손가락 끝을 30초간 스마트 워치 우측 상단 버튼에 갖다 대면 된다. 센서에서 측정된 심장의 전기 신호를 앱이 분석해 동리듬(Sinus Rhythm, 심장이 규칙적으로 뛰는 상태)과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심장이 불규칙한 리듬으로 뛰는 증상) 여부를 판정해준다.

삼성 헬스 모니터 앱 업데이트는 갤럭시워치3와 갤럭시워치 액티브2 이용자를 대상으로 2월 4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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