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키움 히어로즈 새 사령탑은 '홍원기' 수석 코치···"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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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1-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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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약기간 2년,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등 총액 6억원에 감독 맡아

  • 키움, "12년간 구단 내 코치로 활동한 강력한 팀워크 구축의 적임자"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신임 감독.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영웅군단 새 사령탑은 ‘홍원기’ 수서코치가 맡는다.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구단 키움 히어로즈가 홍원기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홍 신임 감독 계약 기간은 2년이며, 계약금 2억 원, 연봉 2억 원 등 총 6억 원에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

충남 공주 출생인 홍 신임 감독은 공주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1996년 한화 이글스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프로에서는 두산 베어스와 현대 유니콘스를 거쳐 2007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2008년 히어로즈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하고 2009년 1군 수비 코치를 맡으며 본격적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9년에는 키움 히어로즈 수석 코치로 활약했다.

구단 측은 “홍 신임 감독이 12년간 구단 코치로 활동하며 선수 육성, 체계적인 데이터 분석, 활용 등에서 우수한 능력을 보여줬다”며 “선수단 내에서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어 강력한 팀워크를 구축하는데 적임자”라고 전했다.

홍 신임 감독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리며,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키움 히어로즈는 좋은 선수들, 코치들 그리고 시스템을 갖춘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해 팀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키움 히어로즈는 고형욱 스카우트 상무를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고 신임 단장은 선수 출신으로 현장과 프런트 경험을 두루 갖춰 현장과의 가교 역할을 맡는다. 키움 측은 “홍 신임 감독과 오랜 기간 함께 해 왔던 만큼 고 신임 단장이 홍원기 감독과 최상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하 홍원기 신임 감독과 일문일답.

Q. 감독으로 부임된 소감은.

△ 구단에서 오랜 숙고 끝에 기회를 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구단과 팬이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스프링캠프 기간 잘 준비해 올 시즌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수석코치를 맡으면서 배우고 느낀 점은.

△ 파트 코치를 할 때 못 봤던 것들을 폭넓게 볼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야구를 보는 시야가 넓어질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Q. 앞으로 준비할 것들이 많은데, 코칭스텝 구성 계획은.

△ 이미 좋은 선수들과 코치들 그리고 시스템을 갖춘 팀이라 큰 틀에서 바뀌는 부분은 없을 것 같다. 계속 고민하겠지만 구단과 협의해 빠른 시간 안에 코칭스텝 구성을 맞춰 스프링캠프를 대비하겠다. 새로 선임된 코치들과도 미팅을 통해 이야기를 나눠 볼 생각이다.

Q. 선수들에게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그라운드에서만큼은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또 프로야구 선수로서 책임감 있는 행동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이 두 가지는 앞으로의 감독 임기 동안 선수들에게 계속해서 주문할 생각이다.

Q. 감독의 야구 철학은 무엇이고, 어떤 야구를 하고 싶은가.

△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그라운드에서 가장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 줄 수 있도록 팀을 잘 관리할 것이다. 또 포기하지 않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는 야구를 하겠다.

Q. 감독으로서 2021시즌 목표는.

△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지난 시즌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팬분들께서 야구장을 찾지 못하셨다. 팬분들도 그렇지만 우리도 많이 아쉬웠다. 잠시나마 야구장에 팬분들이 오셨을 때 엄청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고 그 시간을 잊지 못하고 있다. 올해는 시즌 마지막까지 팬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 그라운드에서는 열정적인 야구를 선보일 것이고, 시즌 마지막 경기 좋은 결과를 만들어 팬분들과 함께 응원가를 부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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