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1도 자급제가 대세... 폰 구매방식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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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1-01-1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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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S21 지난 15일 사전예약 시작...자급제 폰 인기

  • 삼성전자도 자급제 구매 트렌드 발맞춰 혜택 늘려

  • "갤S21 전체 사전예약 구매 중 30%가 자급제" 전망

삼성닷컴 전용 갤럭시S21 울트라. 왼쪽부터 팬텀 티타늄, 팬텀 네이비, 팬텀 브라운.[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이 지난 15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한 가운데, 아이폰12처럼 자급제가 인기를 끌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서 나온다. 최근 온·오프라인 매장의 자급제 단말 할인혜택도 풍성해지면서 자급제로 구매하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 삼성전자도 이런 추세에 발맞춰 자급제 한정판 스마트폰을 출시해 자급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갤럭시S21을 자급제 단말로 구매하려는 소비자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다양한 카드할인과 포인트 적립 혜택 등을 더하면 절반가량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다. 또한 자급제 단말로 구매하면 이통사의 고가 요금제나 약정 의무 없이 원하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실제로 뽐뿌 등 휴대폰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갤럭시S21을 자급제 단말로 사전예약 구매했다는 후기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일렉트로마트 한 지점에서 갤럭시S21과 갤럭시핏2를 구매했다는 한 고객은 30만원 상당의 신용카드 캐시백 혜택과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 23만점, 이마트상품권 3만원권, 카카오톡 친구추천 시 5000원 할인, 스타벅스 쿠폰 등의 혜택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여기에 사용 중인 스마트폰의 중고 판매와 갤럭시 버즈라이브 등 사은품 혜택까지 받아, 실제 구매한 가격은 출고가의 절반 이하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자급제 단말 구매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쿠팡과 11번가는 농협과 우리, 씨티, 삼성카드로 결제 시 최대 15%를 즉시 할인해준다. 카드사 별 최대 24개월 할부 혜택을 포함, 쇼핑몰 포인트 적립, 익일배송, 보상판매 지원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고객인 경우 11번가에서 T멤버십 5000원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일반적으로 갤럭시 모델은 아이폰에 비해 자급제 단말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은 편이다. 삼성전자는 애플보다 판매장려금을 많이 책정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갤럭시 모델은 자급제보다 공시지원금을 지원받아 이통사를 통해 구매하는 고객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자급제 단말 구매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삼성전자도 대응에 나섰다. 팬텀 티타늄과 팬텀 네이비, 팬텀 브라운 등 삼성닷컴 전용 한정판 자급제 갤럭시S21 시리즈를 출시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자급제 모델만 별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갤럭시S21에선 이통사 별 전용 색상 제품이 출시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삼성닷컴에서 삼성카드로 구매시 13% 할인 및 24개월 무이자 할부, 삼성전자 포인트 적립 등 혜택을 제공한다. 

업계에선 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자급제 유통비율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공개한 지난해 기준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이통사를 거치지 않고 자급제 방식으로 스마트폰을 구매한 비중이 전체의 11.8%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자급제 단말 구매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번 사전예약 판매량 중 30%가 자급제로 판매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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