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완전체로 다시 태어난 아이오닉... 현대차 친환경 전략 선봉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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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21-01-1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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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올해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을 자사를 대표하는 친환경차로서 위상을 다시 세운다. 

현대차의 친환경차(EV, PHEV, HEV) 모델 중 최다 판매량을 자랑했던 아이오닉은 지난해 ‘코나’에 그 자리를 처음으로 빼앗겼다. 신차 부재와 해외 시장 위축 등이 원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올해는 아이오닉의 전기차 브랜드 전환 후 첫 작품인 '아이오닉5'를 통해 반전을 꾀할 방침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아이오닉5를 내달 세계 최초 공개한다. 당초 예상보다 2개월가량 빠른 속도다. 제품력에 대한 자신감의 표출이다. 

실제 오스트리아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 현대차는 아이오닉5의 사전예약을 개시하면서, 경쟁사와 차별화된 제원도 드러났다. 오스트리아 대리점이 공개한 제원표에 따르면 아이오닉5는 최고출력 313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5.2초 만에 주파한다. 1회 충전시 배터리 용량 58㎾h 기준 450㎞, 73㎾h 기준 550㎞까지 달릴 수 있다.

또 E-GMP 기반 차량으로 800V 충전 시스템이 장착돼 18분이면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자동차를 보조배터리로 활용할 수 있는 V2L 기능도 적용됐다. 태양광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솔라루프도 장착될 예정이다. 사전계약이 실시된 아이오닉5의 현지 반응은 고무적이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이달 31일 사전예약 종료를 약 한 달 앞두고 한정판으로 선보인 150대가 조기에 동났다. 

실제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의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최초로 적용한 모델로 1회 충전으로 최대 500km 이상(WLTP 기준) 주행할 수 있다.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 사용시 18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작품 '아이오닉5' 티저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앞서 아이오닉은 지난해 신차 부재 등으로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아이오닉의 판매량은 4만9953대로 전년 같은 기간(7만4688대) 대비 33.1%나 감소했다. 반면에 코나의 경우 같은 기간 24.4% 증가한 8만5786대가 팔렸다. 아직 지난해 12월 해외 실적이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총 연간 판매량도 큰 차이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현대차는 자사 대표 전기차 모델로 아이오닉을 택했다. 2016년 친환경 전용 모델로 처음 탄생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아이오닉의 경우 전체 판매량에서 해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90%가 넘는다.

현대차는 아이오닉을 통해 세계 친환경차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마케팅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을 아이오닉 홍보대사로 선정하고, 아이오닉의 테마송인 ‘아이오닉: 아임 온 잇(I'm on it)’을 공개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은 미국 테슬라 ‘모델Y’를 비롯한 다양한 신차로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이라며 “아이오닉5는 격변의 친환경차 시장에서 현대차 주력 모델로 다시금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캠페인 메인 영상.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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