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인이상 모임금지' 연장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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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21-01-1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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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중대본-전문가 논의..."효과 매우 커"

  • 서울 일일 확진자 134명...51일 만에 최저지

서울시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포함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논의 중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23일부터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뒤 일일 확진자수가 감소세를 보였다며, 효과가 있는 만큼 해당 조처를 연장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12월 23일부터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뒤 하루 확진자 수가 점차 감소한 것을 보면 집합금지 효과가 있다고 본다"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전문가 의견을 들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포함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지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는 강력한 거리두기에 힘입어 확연한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14일 0시 기준으로 전날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134명이다. 지난해 11월 23일(133명) 이래 51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확진자 누계는 2만2056명이다. 격리 중인 환자는 5500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1만6304명이다.

서울지역 확진자수는 지난 일주일간 꾸준히 100명대를 기록하는 등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확진자수는 191→188→187→141→167→152→134명으로 나타났다. 

13일 양성율은 0.5%로 전날(0.6%)보다 다소 줄었다. 일일 검사 건수가 11일 2만7398건, 12일 2만6354건, 13일 2만4884건 등으로 줄어든 영향이 있다.

13일 서울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은 3명, 국내 감염은 131명이었다. 이 중 임시선별검사소 익명검사로 발견된 확진자는 13명으로, 전날(50명)보다 크게 줄었다.

집단감염 사례에 강북구 아동시설 관련 2명이 추가됐다. 성동구 거주시설·요양시설, 양천구 요양시설Ⅱ, 강동구 요양병원, 관악구 종교시설, 서대문구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도 1명씩 늘었다.

기타 집단감염은 4명, 기타 확진자 접촉은 79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은 5명이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조사 중인 경우는 36명이다. 전체 신규 확진자의 26.9%를 차지한다.

서울지역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만에 2명이 추가돼 누적 252명이 됐다. 신규 사망자 2명은 70대와 80대로,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다.

13일 기준 감염병 전담 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수도권이 58.5%, 서울시는 57.1%다. 서울의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 208개 가운데 비어 있는 병상은 55개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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