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지난해 중국 교역액 역대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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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1-1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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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화 기준 지난해 수출 4.0%↑ 수입 0.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지난해 중국의 교역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4일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해 교역액은 달러 기준 전년 대비 1.5% 늘어난 4조6462억6000만 달러(약 5112조28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중 수출액이 전년보다 3.6% 증가한 2조5906억5000만 달러, 수입액이 1.1% 줄어든 2조556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무역수지 흑자는 5350억3000만 달러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12월 수출은 달러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 증가한 2819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던 전월의 21.1%보다는 다소 낮았지만, 시장 예상치인 15.1%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수입은 6.5% 증가한 2037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5%, 전달 수치인 4.5%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12월 무역수지 흑자는 781억7000만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11월(754억 달러)을 뛰어넘었다. 
 

[사진=연합뉴스]

위안화 기준 지난해 전체로 보면 중국 누적 수출입은 전년 동기 대비 1.9% 오른 32조1556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중 수출액이 전년보다 4.0% 증가한 17조9326억4000만 위안, 수입액이 0.7% 줄어든 14조2230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무역수지는 3조7000억 위안 흑자로 27.4% 급증했다.

12월 중국의 수출은 위안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늘어난 1조5856억 위안을 기록했다. 앞서 11월 증가율(14.9%)을 밑돌았다. 같은 기간 수입은 1조3418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0.2% 감소했다. 0.8% 감소했던 전달에 비해 소폭 늘어난 수치다. 

리쿠이원(李魁文) 해관총서 대변인 겸 통계 분석사(司·국) 사장은 "중국이 지난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플러스 경제 성장을 보여준 주요 경제체"라며 "대외무역이 예상보다 뚜렷한 호조를 보이면서 위안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무역이 2020년 6월부터 7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가면서 지난해 기준 교역액과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세계 시장 점유율도 최고 수준에 달했다"면서 "세계 최대 무역 대국의 지위를 한층 공고히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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