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본토 확진자 연일 세자릿수...지역사회 확산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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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1-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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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확진자 138명 중 본토 확진자 124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본토 신규 확진자가 연일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허베이·헤이룽장성과 관련된 환자들이 다른 지역에서도 발견되면서 지역 사회 감염 우려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1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이날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8명이며, 이중 본토 확진자는 124명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허베이성 81명, 헤이룽장에서 43명 나왔다. 중국에서는 지난 18일 사흘 만에 본토 확진자가 1명 발생한 이후 계속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해외 역유입 확진자는 14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상하이에서 8명, 광둥성에서 3명, 베이징·허난성·광시자치구에서 각각 1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중국의 전체 누적 확진자는 8만7844명이다. 

이날 허베이성에서 신규 사망자 1명이 나왔다. 이는 지난해 5월 16일 환자 1명이 사후 추가검사를 거쳐 뒤늦게 코로나19로 확진된 사례 이후 약 8개월 만에 사망자가 보고된 것이다. 이에 따라 누적 사망자는 4635명이다.
 
이날 무증상 감염자는 78명 발생했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 지난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의학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자는 모두 599명이다. 

중국은 춘제(春節·중국 설)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까지 중국에서는 1000만회분 이상 백신 접종이 이뤄진 상태다. 

한편 중국 본토 밖 중화권 확진자도 늘어나고 있다. 총 누적 확진자는 1만273명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홍콩 누적 확진자는 9385명, 대만은 842명, 마카오는 전날과 같은 4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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