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셀트리온 3형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발표에도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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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1-01-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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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셀트리온을 비롯해 계열 상장사들 주가가 일제히 약세다.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의 임상 2상 결과 발표에도 수익성으로 연결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 탓이다.

14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4.98%(1만9000원) 내린 36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각각 5.01%, 5.06% 내린 21만8200원, 16만1200원을 각각 기록중이다.

전날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환자 3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2상 데이터를 공개하고, 입원 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 발생률을 전체 환자에서는 54%, 50세 이상 중등증 환자에서는 68%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시험은 우리나라와 루마니아, 스페인, 미국 등에서 총 327명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지난해 11월 24일 최종 투약이 완료됐다.

긍정적인 결과 발표에서 금융투자업계는 수익성으로 이어지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환자 수가 적고 시장 규모도 작은 국내에서의 시판이 실적 개선 효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미국이나 유럽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임상 결과 효과가 좋았던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도 현지 미국 병원에서 처방되는 비율은 20%에 불과하다. 항체치료제가 코로나19 치료제의 게임체인저가 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며 좀 더 냉철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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