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늘은 500명 안팎…오후 6시까지 42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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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1-01-1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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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이다.[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폭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422명이다. 이는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316명보다 106명 많은 수치다. 하지만 이후로 증가폭이 크지 않아 이날 신규 확진자는 400~500명대에 그칠 전망이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연일 1000명 안팎으로 발생하던 신규 확진자는 최근 600명대로 줄었다가 지난 11일 400명대 중반까지 떨어진 상태다.

최근 일주일간(1월5일∼11일) 상황만 봐도 감소세는 뚜렷하다. 이 기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64명→451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693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655.4명으로 떨어져 3단계 기준(전국 800∼1000명 이상)을 완전히 벗어났다.

다만 신규 확진자가 400∼500명대로 떨어지더라도 감소세에 탄력이 붙은 것으로 해석하기에는 이른 측면도 있다. 보통 주말과 휴일에는 일시적으로 검사 수가 줄어들며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백브리핑에서 “(주말·휴일) 검사량 감소가 일정부분 영향을 미쳐 월·화요일 정도까지는 확진자 수가 다소 낮게 나오다가 수·목·금요일에는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주말·휴일 하루 검사 건수는 각각 3만3848건과 2만8222건을 기록했는데, 이는 평일 평균치(5만∼6만건) 보다 크게 적은 수치다.

정은경 방대본부장도 내주 감염 규모가 일정부분 다시 커질 수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전날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와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고 하면 감염재생산지수 0.88에 해당하는 수치에 따라서 1주 후에 약 600~700명의 일일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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