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 포스트 코로나 시대, 홈엔터·헬스케어 신제품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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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1-01-1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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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여파로 55년 만에 처음 온라인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1’에선 홈엔터테인먼트와 헬스케어 등과 같이 코로나19 시대에 활용될 제품과 서비스들이 눈길을 끌었다.

중국 가전기업 하이센스는 11일(미국 현지시간)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레이저 프로젝션 TV ‘트릭로마’ 신제품 라인업 소개했다. 레이저 프로젝션 TV는 레이저 빔프로젝터로 스크린이나 벽에 투사하는 방식의 TV를 말한다. 하이센스는 이 제품이 국제 전기통신연합(ITU)의 4K 색 규격인 BT2020을 충족한다고 강조하며, 집 안에 ‘나만의 영화관’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하이센스는 이날 100인치 한정판 레이저 프로젝션 TV '100L9'를 공개하기도 했다.

하이센스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해 자사의 레이저 TV가 글로벌 17개국에 판매됐고, 해외판매량은 전년 대비 28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이센스 100인치 트릭로마 레이저 TV[사진=하이센스 제공]


이날 일본의 오므론 헬스케어는 원격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 ‘바이탈사이트’를 공개했다. 이는 환자의 혈압 데이터를 의료진에게 공유해주는 서비스다. 고혈압은 코로나19 감염 시 위험한 합병증을 수반할 수 있는 질병이어서,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이 제품과 관련 서비스들이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바이탈사이트와 연동해 환자들이 혈압, 심장 이상 등의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앱도 선보였다.

랜디 켈로그 오므론 헬스케어 사장은 “우리는 코로나19 전염병과 관련된 합병증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바이탈사이트와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 새로운 오므론 앱은 환자와 의사의 관계를 강화하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필립스는 이날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헬스케어와 관련한 비전을 공유했다. 필립스 퍼스널헬스의 딥타 칸나 수석 비즈니스 리더는 “코로나19 기간에 원격 의료, 원격 치료 기술의 등장으로 집이 의료의 핵심 요소로 재창조되는 것을 목격했다”며 “퍼스널헬스 판매의 절반이 이제 온라인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CES 2021 기간에 참관객들이 직접 탐색할 수 있는 대화형 온라인 공간을 꾸릴 예정이다. 이곳에선 필립스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당뇨병, 심장질환, 수면 무호흡증과 같은 만성질환과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소비자와 환자를 어떻게 지원하는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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