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디칩스, '상한가' 삼성전자 인텔 파운드리 수주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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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1-01-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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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설계업체 에이디칩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8분 기준 에이디칩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0%(290원) 오른 1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655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1082위다. 

전세계 1위 종합 반도체 기업인 미국의 인텔이 이르면 이달 중으로 칩 외주 생산(아웃소싱) 계획을 공식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삼성전자 등에 파운드리(수탁생산)를 맡기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디칩스는 국내 유일 삼성 파운드리 사업 파트너로 알려져,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인텔은 반도체 외주 계획을 21일 쯤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밥 스완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이날 공개하면서 동시에 외주 계획도 밝힌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와 대만 TSMC는 인텔과 외주 생산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10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이하 공정 기술을 안정적 양산 단계까지 끌어올리지 못하며 삼성전자·TSMC와의 초미세 공정 경쟁에서 한발 뒤처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5나노 공정을 일찍 안정화하고 생산 규모도 더 큰 TSMC가 인텔을 새 고객으로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TSMC에 생산 여유가 빠듯하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선택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에이디칩스는 반도체 설계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 및 확보한 업체로 중앙처리장치(CPU)와 마이크로컨트롤러(MCU) 등을 상용화시키며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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