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바뀌는 금융제도]① 기존 등급제서 점수제로의 전환…관리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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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1-01-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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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해 금융권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변화 중 하나가 바로 ‘신용점수제’의 도입이다.

정부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금리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존 등급제를 점수제로 손봤다.

이에 따라 효율적인 신용점수 관리를 위해 반드시 챙겨야 할 항목도 소폭 변했다.

가장 중요한 건 개인 신용평가 평가항목에 '비금융 정보'가 추가된 점이다.

이를 통해 통신비와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등을 다달이 밀리지 않고 잘 내는지를 따져 점수에 반영한다. 그간 금융 거래 이력이 적어 신용평가 자체가 어려웠던 이들에겐 점수를 올릴 기회가 생긴 셈이다. 이는 대학생이나 주부와 같이 금융거래 자체가 적은 이들이 활용하기 특히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드 이용 내역을 살피는 항목에도 변화가 있다. 신용카드뿐 아니라 체크카드도 평가대상에 포함되면서 점수 비중도 늘어난다. 따라서 카드 결제액을 급격히 늘리고 연체까지 하면 이전보다 신용 점수가 더 큰 폭으로 주저앉을 것으로 우려된다.

대출 상품의 질을 살피는 기준도 더욱 세분화된다. 기존에는 은행과 제2금융권 등 대출을 어디서 받았느냐에 따라 점수가 갈렸다. 그러나 이제는 상품 종류와 금리 수준까지 세세하게 따지게 된다.

만약 제2금융권을 이용했더라도 낮은 금리를 적용받는 우량고객들은 신용점수 하락 폭이 과거보다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상환을 착실히 잘하고, 연체도 없다면 오히려 신용점수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이외 대부업권 대출을 받았거나 연체를 하게 되면 감점 요인인 만큼,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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