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환자발생 감소세…최근 감염 재생산지수 0.88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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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1-01-1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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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소 초기로 속도도 완만하게 떨어지는 중…안심할 상황 아냐"

정부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 감염 재생산지수가 0.88로 낮아지는 등 신규 확진자 발생이 감소세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 등에 대해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10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발생 양상에 대해 "3차 유행은 이제 정점을 통과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달 3일부터 전날인 9일까지 최근 1주일간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738.1명으로 직전 한주 931.3명보다 193.2명 감소했다.

이 중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60세 이상 확진자는 284.1명에서 247.6명으로 감소했다. 권역별 일평균 확진자 수의 경우 수도권 520.9명, 비수도권 217.3명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도 감소했다.

지난 1주간 발생한 확진자를 기준으로 추산한 감염 재생산지수는 0.88로, 직전 한주(1.0)보다 감소하며 1 이하로 내려갔다. 이 수치가 1 이하일 때는 확산세가 억제되고 있다는 의미다.

손 반장은 "현재 의료 체계의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면서도 "아직 감소 초기로서 그 속도도 완만하게 떨어지는 중이라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유행 양상이 다중이용시설보다는 약속이나 모임, 여행 등 개인 간의 접촉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는 의미"라면서 "17일까지 최대한 유행의 규모를 줄여야만 조심스럽게 방역조치를 완화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2월부터는 예방접종, 치료제를 통해 더욱 안정적인 방역 대응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지금이 무척 중요한 시기"라면서 "앞으로 한 주간 모든 모임, 약속을 취소하고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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