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대한체육회장 선거 토론회, 어떤 후보가 눈길 끌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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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1-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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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육회 전문가 코멘트까지

#아주경제신문사에서는 윤강로(64)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과 장정수(69)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장을 모시고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자 정책토론회를 풀어 봤습니다.
 

[사진=유튜브 화면 캡쳐]


대한체육(大韓體育)의 백년대계(百年大計)는 누구의 손에서 시작될까.

9일 오후 2시경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자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는 이종걸(64·기호 1번), 유준상(79·기호 2번), 이기흥(66·기호 3번), 강신욱(66·기호 4번) 후보가 자리했다. 순서는 모두 발언을 시작으로 공통 질문, 집중 토론,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모두 발언에서는 네 후보자의 출마 이유와 포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공통 질문> '체육계 악습 근절 방안', '생활체육 참여율 확대 방안', '지방체육회와의 공존 방안'

공통 질문으로 이어졌다. 첫 번째 질문은 '체육계 악습 근절 방안'이다.

이종걸 후보는 "스포츠는 국민들의 자긍심이다.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지금까지 고(故) 최숙현·조재범 사건 당시 대한체육회(체육회)는 무능하고 무책임했다.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유준상 후보는 "반성하지 않는 조직은 성공할 수 없다. 메달 지상주의보다는 스포츠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 체육회의 관리·감독 부재가 컸다. 인성교육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기흥 후보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조직 문화를 바꾸어 나갈 계획이다. 전남에 체육인 교육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악습을 뿌리 뽑고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강신욱 후보는 "악습이 많이 거론되고 있다. 지도부가 건전해야 한다. 사후처리가 아니라 예방이 중요하다. 모니터링 시스템을 작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공통 질문은 '생활체육 참여율 확대 방안'이다.

이종걸 후보는 "활성화가 문제다. 생활 체육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어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뉴 스포츠 종목도 들어오게 할 것이다. 지방체육회와 지자체의 연계가 필요하다. 소득공제도 추진할 예정이다"고 답했다.

유준상 후보는 "체육시설 확보, 지도자, 동기 유발 등이 필요하다. 운동할 공간이 없어서 공간 확보도 필요하다. 시설을 확충해야 일자리 창출 기회가 늘어난다. 생활 체육인이 참여해 나갈 공간을 확보하겠다"고 답했다.

이기흥 후보는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 예산에 한계가 있다. 학교 시설을 공유해서 쓰겠다. 시스템을 만들겠다. 비대면 '집콕'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호응이 좋았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답했다.

강신욱 후보는 "10명 중 6명이 규칙적으로 생활 체육을 하고 있다. 인구 1%를 늘리는 것도 만만치 않다. 지도자를 양성해서 배치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역 마일리지 제도를 마련하겠다. 엘리트 선수들을 배치할 것"이라고 답했다.

세 번째 공통 질문은 '지방체육회와의 공존 방안'이다.

이종걸 후보는 "체육도 자치 시대가 왔다. 의사결정 예산 등도 권한을 가져야 한다. 지역체육진흥법을 마련해야 한다. 수평적인 관계가 필요하다. 긴밀한 협의와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유준상 후보는 "정부 예산에 의존한 관행에서 탈피해야 한다. 재정적 자립이 필요하다. 수익 창출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전 국민 1종목 가입 후원 시스템, 체육회 직원 파견으로 지방 체육의 의견 개진을 진행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기흥 후보는 "기반은 재정이다. 안정적으로 가는 것이 관건이다. 교육 예산을 배부하듯 예산을 확보해 배부해야 한다. 독립적이고, 자주적으로 지역 특색에 맞게 운영될 수 있다. 현재 체육회의 권한이 없다. 사각지대다. 함께 협력해 나아가야 할 부분이다"고 이야기했다.

강신욱 후보는 "중요한 것은 존중하고 인정하는 것이 급선무다. 홀대받는 단체가 되어서는 안 된다. 권한과 예산 배부가 필수다. 20% 이상을 체육회 임원으로 모셔야 한다. 순환 근무제도 활성화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집중 토론> 이기흥 'KOC 분리', 강신욱 '위기에 몰린 엘리트 운동부', 이종걸 '4년 집중 과제', 유준상 '재정 자립'

가장 먼저 이기흥 후보가 'KOC 분리'에 대해서 논했다. 그는 "완벽한 제도는 존재하지 않는다. 양면성이 있다. 체육인 스스로의 자율과 자주가 필요하다. 통합체육회 4년이다. 너무 이르다. 분리로 해소가 되지 않는다"며 '1966년 손기정 선생의 귀국'을 예로 들었다.

강신욱 후보의 "메달 따는 기구를 빼고, 기초를 충실히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라는 질문에는 "분리로 인한 비효율이 심하다. 독일도 통합이다. 관리 비용도 두 배로 든다. 좀 더 해보자는 뜻"이라고 했다.

이종걸 후보의 "분리가 능사는 아니다. 독단과 독선으로 스포츠혁신위원회에서 권고를 받기도 했다. 분리도 의미가 있다"는 질문에는 "동의할 수 없다. 스포츠혁신위원회는 법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시기상조라고 봤다. 통합 4년 이제 겨우 안정화에 접어들었는데 또 분리하면 소모적이다. 두 가지를 통해 합의점을 찾겠다"고 답했다.

유준상 후보의 "이기흥 후보는 통합에만 비중을 두고 있다. 정부와의 갈등은 없어야 한다"는 말에 대해서는 "갈등은 없다. 대한체육회장이 아무 소리도 안 하면 안 된다. 미래 100년의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논의를 많이 했다. 의견을 조정해야지 다시 또 분리한다는 것은 의미 없다"고 이야기했다.

두 번째로 강신욱 후보가 '위기에 몰린 엘리트 운동부'에 대해서 논했다. 그는 "금메달을 따는 것을 중시하지 말자는 말이 아니라, 따는 방법을 바꾸자는 거다. 이는 엘리트의 삶"이라고 말했다.

이종걸 후보의 "선수를 발굴하고 키우는 것에 초점이 있는 것 같다. 위기에 빠진 대학 등을 지방 체육 특성화 대학으로 전환해서 선발해서 키우고 있다"에 대해서는 "선수를 육성하고 발굴하는 것은 쉬운 문제가 아니다. 10명 중 7명은 나중에 거리로 나앉게 된다. 학교 운동부가 경영자들에 의해 제한을 받는 경우가 있다. 한쪽 트랙보다는 투 트랙으로 가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답했다.

유준상 후보의 "강 후보자는 소년체전에 대해서 반대를 하고 있다. 나는 폐지를 반대한다. 수년간 가중된 경기로 인해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다"에 대해서는 "소년체전 폐지를 반대했다. 경기력 퇴보나 저하에 대한 부분은 당면 과제다. 개선책이 필요하다. 선수들의 학업을 높이자는 뜻이 아니라, 사회생활 할 수 있도록 돕자는 의미다. '왜 운동만 하려는 사람을 이상한 방향으로 이끄느냐'라는 말을 하는데 그것이 아니라 최소한 부분만 하자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기흥 후보는 모두 발언 당시 강 후보자가 이야기한 '골프 시타'에 대한 부분을 먼저 짚었다. 그는 "골프 시타는 2만명 이상의 불우한 후배 선수들을 위한 성금 모금이었다. 시타만 하고 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는 "선수는 소년체전과 전국체전 등을 거쳐 엘리트로 키워진다. 경기를 치르지 말자는 말 등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선수 수급을 어떻게 할 것인가. 강 후보자는 스포츠 혁신위원회 발기인으로 참가한 사람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신욱 후보는 "발기인으로 참가한 적 없다. 최소한의 학습은 어떨까 권고한 것이다. 제대로 읽어보고 반박하셨으면 한다. 그렇다면 대한체육회는 어떠한 부분을 진행했는가 되묻고 싶다. 소홀했다고 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종걸 후보의 '4년 집중 과제'로 이어졌다. 그는 "4년간 결산도 중요하다. 이기흥 후보는 자격심사가 있다면 후보 등록조차 못 할듯싶다. 징역을 살기도 했다. 공공성이 강한 체육회에 전과자가 있다는 부분은 이상하다. 자식의 위장 취업 등 문제가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유준상 후보는 "위와 같은 이야기가 사실이면 문제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체육회 정관에 결격 사유가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왜 빠졌는지 궁금하다. 공감이 가는 부분"이라고 했다.

이러한 흐름에 이기흥 회장은 "가짜 뉴스다. 제소하겠다"고 반박하면서도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 일자리 재정 확보가 중요하다. 어떻게 극복하실지 궁금하다"고 질의했다. 이 질의에 이종걸 후보는 "여러 범죄 사실이 있다. 전체적인 유죄로 추징까지 됐다"고 답했다.

강신욱 후보는 '4년 집중 과제'에 집중했다. 그는 "지도자, 사무처 직원 등의 경제적 처우가 개선돼야 한다. 200만원 이하의 봉급을 받고 있다. 돈 벌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이종걸 후보는 "서초구청 등은 재정이 좋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스포츠단을 구성하지 않고 있다. 체육회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 여지를 만들어야 한다. 일자리를 하나하나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유준상 후보의 '재정 자립'으로 이어졌다. 그는 "재정자립과 복지 확립이 중요하다. 국고에서 나오는 돈으로 운영해서는 안 된다. 빅데이터, 중계권, 마케팅 등으로 재정을 확보해야 한다. 스포츠토토 등을 활용하면 국가 예산에 의존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기흥 후보는 이에 공감했다. 그는 "스포츠토토의 배당을 50%로 높이면 3500억원 정도 받을 수 있다. 이를 갖고 시군구 단체, 일자리 창출 등에 배분해 사용해야 한다. 전국 220만명에게 서명을 받았고, 국회의원 20명의 동의를 받았다. 통과되면 기본적인 부분은 해결된다"고 말했다.

강신욱 후보도 공감했다. 그는 "재정 자립은 중요한 부분이다. 다만, 스포츠토토 등은 끌어오기 쉽지 않다. 빅데이터 센터를 만들어야 한다. 검색 엔진이 돈 버는 원리와 똑같다. 체육회가 하지 못 하는 것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반면, 이종걸 후보는 현실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그는 "국가와의 관계도 잘해야 한다. 독립을 잘 정립해야 한다. 직·간접적인 수익 창출 방안이 필요하다. 예산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포츠 마케팅, 중계권 등 수익 창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유준상 후보는 "예산을 많이 가져오면 좋다. 하지만, 독립하려면 창의성을 갖고 눈을 돌려야 한다. '유라시아 횡단 랠리' 같은 것도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답했다.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종걸, 유준상, 이기흥, 강신욱(왼쪽부터)[사진=각 후보 캠프]

 
<마무리 발언>

마무리 발언에서 이종걸 후보는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는 "위기에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체육회가 강력한 힘을 가져야 한다. 정부·국회와의 소통도 중요하다. 예산과 긴급체육지원금을 가져와야 한다. 일자리, 문화의 변화, 외교도 중요하다. 2032년 올림픽 유치도 중요한 부분이다. 몸 안에 체육인의 피가 가득 차 있다. TF팀도 만들지 않는 선장을 갈아치워야 한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유준상 후보는 "재정 자립과 복지향상으로 미래 100년의 초석을 다지겠다. 신뢰가 무너진 체육회를 구하겠다. 미래를 이끌 마중물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 소통과 화합의 체육회를 만들겠다. 지난 100년은 정부가 주도했지만, 체육회가 주도하도록 만들겠다.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기흥 후보는 "체육 환경이 열악하다. 현실에 부합하는 처우개선이 필요하다. 지방 교육 예산 배정처럼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 일반 학생이 운동을 해야 한다. 건강한 민주 시민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U는 가방 없는 날을 해서 운동을 하게 한다. 우리도 해야 한다. 범죄나 일탈 등을 막을 수 있다. KOC는 대통합으로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강신욱 후보는 "대한체육 미래 100년을 다져야 한다. 현명한 판단 부탁드린다. 진정성과 의지가 없는 얄팍한 입놀림은 궁지에 몰아넣을 것이다. 지금까지 부패에 맞서왔다. 균형된 시각을 갖고 있다. 체육에 진보, 보수가 어디 있나. 여와 야도 없다.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최근 외압이 많았다. 3000만 체육인을 대표해서 나왔다. 우리는 바보가 아니다. 같이 나서자"고 독려했다.
 
체육회 전문가들이 바라본 토론회

장정수 회장은 "네 분의 열정적인 토론과 한국 체육 발전을 위한 부분을 잘 봤다. 전체적으로 훌륭했고 다양한 의견도 나왔지만, 핵심 포인트가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체육회장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 4000억원보다 배를 받아서 국가 체육 장려와 국민 건강을 위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 복지 향상은 재정 없이는 안 된다. 국회·정부와의 소통이 필요한 시점이다. 긴급체육지원금도 좋은 안이다. 현재로서 가장 좋은 처방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윤강로 원장은 "체육회와 KOC는 발전적으로 분리 독립돼야 한다. 통합 대한체육회가 감당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다. 이도 저도 아니게 된다. 4년 전 KOC 분리 문제는 추후 논의하기로 한 사안으로 미루어왔던 과제다. 여러 나라의 통합 NOC의 경우도 NOC가 중심축이고 체육회가 흡수된 경우인데 한국은 정반대로 이루어져 효율성과 조직 운영 효과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현 회장은 국제스포츠계 경험과 소통 및 네트워킹 구축이 필수적인 스포츠외교 능력이 미흡하다. 국제스포츠계 인맥을 넓히고, 지속적으로 폭넓게 소통해야 하지만 아쉬움이 많다"며 "2032년 서울-평양올림픽 공동유치성사를 위해서는 실행 가능한 유치 당위성과 글로벌 올림픽 유산 창출 효과인 가시적 한반도 평화 정착 효과 등으로 IOC를 설득해야만 가능하다. 정부는 4000억원의 예산을 체육회에 주고 있으니 관리·감독의 뜻을 밝히고, 분리된 KOC는 올림픽헌장을 준수하여 철저히 자율성을 보장하겠다는 것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도 독립된 단체가 아니다. 체육회장에 당선되면 문체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체육회 임직원 조직개편도 승인 대상이며 예산 등 제도적으로 정부의 감사대상 단체이고 선거 또한 미국 등 선진국과 같이 자율적 방식이 아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진행한다. 독립된 단체가 아니라는 소리"라고 덧붙였다.

그는 명예직이 아닌, 상근직 변경도 주장했다. 이유는 '윤리 의식에 따른 무한 책임'이다. 윤강로 원장은 "지금의 체육회는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부분이 중요하다. 미국 성폭력 사건의 경우 가해자에게 형을 집행했고, 줄줄이 사퇴했다. 상근직으로 변경하고, '무한 책임'을 느껴야 한다. 자신이 없으면 내려놔야 한다. 체육인들이 다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예산과 재정 자립 부분에 대해서는 "현실에 맞게 해야 한다. 정부·국회와 소통 및 적재적소의 돕는 인사 영입 또한 필요하다. 필수적인 예산도 받으면서 글로벌 마인드에 입각한 다양한 재정 창출 방법을 통해 점차적으로 재정 자립을 꾀해야 한다"고 평했다.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18일 진행된다. 선거인단은 217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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