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올해 공공기관 신규 채용 확대...이달 중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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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1-01-0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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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획재정부 제공]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8일 "공공기관 신규 채용 규모를 작년보다 확대하겠다"며 "채용 계획을 1월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국민들이 체감하는 일자리 어려움은 더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속한 고용 회복을 위해 그린에너지·정보기술(IT)·디지털 등 신산업 분야에서 차근차근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어 "코로나19로 특히 어려운 한해를 보낸 취약계층의 소득지원과 일경험 제공을 위해 직접일자리 사업에서 104만2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0% 이상 많다.

정부는 올해 1분기(1~3월)에 직접일자리 채용을 집중한다. 1분기에 80만명 이상 채용될 수 있도록 집행할 계획이다. 이는 올 한해 직접 일자리 규모의 80%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는 "1월부터 조속한 사업 개시를 위해 지난달부터 사업계획 확정, 참여자 모집 등 사전 준비를 예년보다 빨리 마무리했다"며 "또 코로나19로 사업 개시가 지연되지 않도록 비대면·재택근무로의 전환 등의 개선 방안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그러면서 "구직이 장기화된 청년층이 좌절하지 않고, 취업이라는 사회의 첫걸음을 뗄 수 있도록 공공기관 신규 채용도 작년보다 확대할 계획"이라며 "공공기관 신규 채용 계획은 1월중 발표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디지털 트윈 국토 추진 현황을 살폈다. 정부는 자율주행차, 드론 등 신산업 기반 마련과 국토·시설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디지털 트윈 구축을 한국판 뉴딜의 대표 과제로 선정하고, 2025년까지 총 1조8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에 존재하는 물리적 세계와 똑같은 가상의 쌍둥이를 만드는 첨단 기술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도시 전체를 그대로 복제해 3D 가상현실로 구현한 '버추얼 싱가포르'를 통해 도로, 빌딩, 아파트, 테마파크와 가로수, 공원벤치 등과 그 상세정보까지 3차원 가상현실로 구현했다. 행정업무와 시민 서비스를 완성해 스마트 국가 건설을 위한 가상 플랫폼으로 활용 중이다.

정부는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차량, 드론택배 등 신산업 분야를 육성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그동안 공개가 제한된 고정밀 공간 정보를 산업계가 보다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 기술인 디지털 트윈이 우리 사회 전 범위에 적용돼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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