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다목적 해상실증 시스템 구축 사업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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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1-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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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이 수행하는 '다목적 해상실증 플랫폼 성능 고도화 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정부 주도로 건조할 예정인 2만톤(t)급 실증 선박에 자사 스마트십 플랫폼 '에스베슬(SVESSEL)'을 탑재하고 국내 조선 기자재 업체의 친환경 장비 성능 검증 및 고도화와 관련된 연구를 2023년까지 수행할 계획이다.

실증 시스템이 구축되면 국내 조선 기자재 업체들은 삼성중공업의 스마트십 플랫폼을 활용해 보다 빠르고 체계적인 데이터 수집 및 검증이 가능하다는 것이 삼성중공업 측의 설명이다.

이 사업은 정부가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국책과제 중 하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광역시가 지원한다.

실선 적용 실적(Track record)이 없는 국내 친환경 조선 기자재 업체들에게 실증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시장 진입 기반 확보를 지원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삼성중공업 스마트십 기술이 국내 조선 기자재 업체들의 IT 기술이 융합된 친환경 제품 개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에스베슬의 고장진단예측 및 유지보수 기술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사진=삼성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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