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정부 주도로 건조할 예정인 2만톤(t)급 실증 선박에 자사 스마트십 플랫폼 '에스베슬(SVESSEL)'을 탑재하고 국내 조선 기자재 업체의 친환경 장비 성능 검증 및 고도화와 관련된 연구를 2023년까지 수행할 계획이다.
실증 시스템이 구축되면 국내 조선 기자재 업체들은 삼성중공업의 스마트십 플랫폼을 활용해 보다 빠르고 체계적인 데이터 수집 및 검증이 가능하다는 것이 삼성중공업 측의 설명이다.
이 사업은 정부가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국책과제 중 하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광역시가 지원한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삼성중공업 스마트십 기술이 국내 조선 기자재 업체들의 IT 기술이 융합된 친환경 제품 개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에스베슬의 고장진단예측 및 유지보수 기술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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