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한파까지…아우터는 옛말, 대세는 홈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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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1-01-0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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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잠옷·실내복' 매출 전년 대비 17% 신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가운데 한파까지 이어지면서 편하고 따뜻하게 입을 수 있는 실내복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롯데쇼핑의 통합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온은 지난해 12월 잠옷·실내복 매출이 1년 전보다 17%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크리스마스와 연말 홈파티 수요로 인해 12월 마지막 2주간(12월17일~12월31일)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 급증했다. 

아동용 내의는 55% 더 팔렸고, 보온성이 좋은 발열내의 매출은 599% 뛰었다.

[사진=롯데쇼핑 제공]

실내와 집 근처에서 활동할 때 입을 수 있는 '원마일 웨어(One-mile wear)'도 인기를 끌었다.

실내와 야외 모두 편하게 입기 좋은 트레이닝복 매출은 32%, 원피스는 62%, 티셔츠는 14% 늘었다.

롯데온은 이런 추세에 따라, 오는 17일까지 '패밀리 마약잠옷 특가전'을 준비했다. 기모 소재의 홈웨어 50여개를 할인 판매한다. 

오는 10일(일)까지는 '집콕러를 위한 원마일웨어 기획전'을 진행해 실내복과 외출복으로 활용이 가능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6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약 2000여개 상품을 최대 15% 할인한다. 

이신혜 롯데e커머스 패션팀장은 "과거에는 겨울철에 패딩, 코트 등 아우터를 중심으로 많은 판매가 이루어졌으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자 잠옷, 실내복 등 홈웨어 매출이 많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의 영향으로 패션 트렌드가 변하고 있어 앞으로도 롯데온의 검색어와 매출 등을 기반으로 트렌드에 맞는 행사 상품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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