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대상·LG·휴럼 등 국민 아이디어로 기업 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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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21-01-0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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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특허청]

국민 아이디어가 다양한 기업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가 됐다. 

특허청이 지난해 10월26일부터 11월27일까지 '제3차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 결과, 472건의 국민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총 12건의 아이디어가 기업에 거래됐다. 이번 공모전은 제품·서비스 개선, 신제품·신사업 기획 등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국민의 아이디어로 해결해보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6일 특허청에 따르면 참여기업 중 유일한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전주 이미지 개선 아이디어) 과제에 가장 많은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대상(주)의 과제(가정간편식 아이디어) 역시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정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대중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두 기업은 각각 3건의 아이디어를 구매하기로 결정하고, 아이디어 제안자와 협의를 거쳐 아이디어 거래계약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매일방송(고객 참여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뉴스 콘텐츠 아이디어) ▲아이스크림에듀(비대면 교육환경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 ▲LG CNS(인공지능 영어회화 학습서비스 AI튜터 모바일 앱 개선 아이디어) ▲이브이에듀(온라인 교육 서비스 중 수강생 및 강사의 참여도 개선 아이디어) ▲휴럼(건강·위생 관련 신제품 및 이용성 개선 아이디어)이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제안된 아이디어 거래 계약을 완료했다. 
 
공모전에 제안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별도 심사를 거쳐 4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인 특허청장상은 이브이에듀 기업과제에 아이디어를 제안해 이번 공모전 최고가로 거래한 김은영 씨가 차지했다.

구매기업인 이브이에듀의 이헌주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차에, 기존 플랫폼이 가진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합리적인 아이디어가 제공돼 구매하게 됐다“며 ”누군가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는 누군가에게는 빛과 소금이 된다"고 전했다.

우수상인 한국발명진흥회장상에는 황순진 씨, 김도훈 씨 외 2인, 노영수 씨가 각각 선정됐다. 

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국민의 아이디어가 기업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기업의 혁신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유롭게 아이디어 거래가 이뤄지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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