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배차 그랩 매출액, 코로나 이전 수준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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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아카네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1-01-0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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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랩의 밍 마 사장은 4일, 매출액이 신종 코로나 유행 이전 수준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사진=그랩 제공)]


싱가포르의 차량호출·공유서비스 업체 그랩(GRAB)의 업황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랩의 밍 마 사장은 4일, 각 언론사들에 보낸 메일을 통해 매출액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이전 수준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으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0% 증가, 비용은 약 80% 절감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배차 서비스 부문은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전 시장에서 손익분기점에 달했다.

배차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그랩은 지난해 1분기, 신종 코로나 감염 확산에 따른 이동제한 및 록다운(도시봉쇄)으로 경영에 큰 타격을 받았으나, 이후 음식배달 서비스로 주력분야를 전환했다.

3분기에는 음식배달 서비스 부문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의 3배까지 확대됐으며, 그룹 전체 매출액도 코로나 이전 수준의 약 95%까지 회복됐다.

음식배달 서비스 부문은 일부 시장에서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가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내에 전체가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다.

그랩은 싱가포르에서 지난해 12월, 컨소시엄을 구성한 최대 통신사 싱가포르 텔레콤(싱텔)과 디지털은행 영업면허를 취득하는데 성공했다. 향후 금융 서비스 부문도 성장을 도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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