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유럽 파트너사 '아벨' 지분 12% 매각…5500만달러 자본이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환욱 기자
입력 2021-01-04 17: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조정우 사장 "유럽 진출의 해를 알리는 신호탄 될 것"

SK바이오팜은 유럽 파트너 아벨 테라퓨틱스(Arvelle Therapeutics)가 이탈리아 종합 제약사 안젤리니파마(Angelini Pharma)에 인수됨에 따라, 신주인수권(Warrant)을 통해 취득한 아벨 지분 12%를 안젤리니파마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SK바이오팜]



안젤리니파마는 총 9억6000만 달러에 아벨 지분 100%를 인수(5억3000만 달러)하고 SK바이오팜과 아벨 간 체결한 유럽 41개국에 대한 세노바메이트 라이선스 아웃 계약상의 모든 의무(마일스톤 4억3000만 달러, 판매에 따른 로열티 별도 등)도 승계하게 된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유럽 내 상업화를 위해 2019년 2월 스위스 제약사 아벨과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금액은 총 5억3000만 달러였다. 계약금 1억 달러를 받았고, 허가 및 판매에 따른 마일스토 4억3000만 달러가 남았다. 유럽 출시 이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 또한 별도로 있다.

이번 인수로 SK바이오팜은 아벨 지분 12%를 안젤리니파마에 매각하게 되며, 매각 수익 중 3200만 달러는 즉시 확보하고, 유럽 시판허가 및 판매와 연계한 마일스톤으로 2300만 달러를 추가 수령하게 된다.

이로써 SK바이오팜의 유럽 기술수출 수익은 아벨 계약 시 5억3000만 달러(로열티 별도), 이번 자본이득 최대 55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5억8500만 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안젤리니파마와 새로운 협력 관계를 맺고 세노바메이트의 유럽 출시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는 새로운 관계의 시작과 함께 유럽 진출의 해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전 세계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