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진정서' 행동 나서는 시청자들…BTS 지민도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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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1-01-04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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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탄소년단 팬커뮤니티 위버스]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이후 271일 만에 숨진 정인양 사망 사건의 후폭풍이 거세다. 정인양을 죽음에 이르게 한 양부모에 대해 무거운 처벌을 촉구하는 정인이 진정서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기 때문이다.

앞서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2일 생후 16개월 만에 숨진 입양아 정인양의 사망 사건을 보도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당시 양부모는 정인양의 죽음에 대해 사고사라고 주장했다. 소파 위에서 첫째와 놀다 둘째가 떨어졌다는 것. 그러나 전문가는 숨진 정인양의 상태를 보고 "배가 피로 가득 차 있었고 췌장이 완전히 절단돼 있다"고 했다. 또 정인양의 양쪽 팔과 쇄골, 다리 등도 골절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이같은 내용을 토대로 정인양은 사고사가 아닌 학대로 사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정인양을 애도하는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와 '진정서 제출' 등 행동에 나섰다.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지난 3일 공식 블로그에 '정인이 진정서 양식 파일'을 올렸다. 협회는 "(진정서는) 선고일 10일 전까지만 들어가면 된다. 앞으로 몇 달간은 계속 보내도 된다"며 진정서 양식을 첨부했다.

한편, 연예인도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하며 억울한 사연을 알리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MC 김상중을 시작으로 방송인 김원효·심진화, 배우 한혜진, 황인영, 한채아 등이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했다. 또 방탄소년단(BTS) 멤버인 지민도 위버스(팬 커뮤니티 플랫폼)를 통해 '정인아 미안해'라고 적힌 해시태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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